巨人, 요다이칸 3년 10억엔 제시....사상 첫 FA 3인 영입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12.05 06: 36

일본 요미우리가 사상 처음으로 3명의 FA를 영입하는 등 스토브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요미우리 기관지 '스포츠호치'는 요미우리가 니혼햄에서 FA시장에 나온 대만 출신의 강타자 요다이칸(29, 양다이강) 영입에 나섰다고 전했다. 다른 언론들은 요다이칸에게 3년 총액 10억 엔(약 110억 원)을 제안했다는 추측까지 하고 있다. 
요미우리는 이미 FA 시장에서 요코하마 DeNA에서 11승을 따낸 우완 야마구치 슌(30)을 영입했고 소프트뱅크 좌완 셋업맨 모리후쿠 하마시코(31)까지 데려왔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요다이칸까지 막대한 자금력을 과시하며 영입에 나섰다. 

요다이칸을 놓고 오릭스 등도 눈독을 들이고 있지만 요미우리가 나선 만큼 입단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프로야구 역사상 한 구단이 3명의 FA를 영입하는 일은 이번이 최초이다. 일본야구규약에 따르면 FA 선수 20명 미만이면 2명까지만 FA 영입이 가능하다.
그러나 C등급 선수는 영입인원에 포함되지 않는다. C등급은 원소속구단에서 외국인을 제외한 연봉 11위 이하의 FA 선수들이다. 모리후쿠가 C등급으로 분류되어 있어 야마구치와 요다이칸까지 영입이 가능해졌다. 한국야구도 최근 이같은 등급제가 필요하다는 요구들이 제기되고 있다. 
요미우리는 이들에 앞서 라쿠텐 출신으로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중인 케이시 마키를 170만 달러에 영입한 바 있다. 요미우리는 지난 수 년동안 FA 영입을 자제해왔다. 그러나 다카하시 요시노부 감독이 부임한 올해 우승에 실패하자 이번 가을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예고했다. 3년 연속 실패를 막기 위해 2017시즌 우승을 절대적 목표로 삼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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