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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의 땅' 日...전북, 첫 경기 이기면 대박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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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허종호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이 열리는 일본은 선수와 클럽 모두에게 기회의 땅이다.

2016년 전 세계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클럽월드컵이 오는 8일 일본에서 개막한다. 일본 요코하마와 오사카에서 열리는 클럽월드컵은 6개 대륙 클럽대항전 우승팀과 개최국 일본을 대표하는 클럽 등 총 7개팀이 최고의 자리를 놓고 다투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전북 현대(한국),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콜롬비아),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 클럽 아메리카(멕시코),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가 각 대륙 클럽대항전 우승팀 자격으로, 가미사 앤틀러스(일본)가 일본 J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한다.

지난달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알 아인(UAE)과 대결에서 1승 1무를 기록한 전북은 AFC를 대표해 클럽 월드컵에 나선다. 2006년 첫 출전 이후 10년 만에 클럽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된 전북은 6강 토너먼트에서 승리할 경우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격돌한다.

▲ 올라가는 명성, 클럽과 선수를 세계가 주목

국가 대표팀의 월드컵 만큼은 아니지만 클럽 월드컵도 많은 관심을 받는다. 불과 10일밖에 열리지 않는 대회임에도 전 세계 언론과 방송사들이 취재와 중계를 위해 모인다.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클럽과 선수는 유명세를 떨칠 기회를 얻은 셈이다.

모기업 현대자동차와 상생을 위한 해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전북에는 현대자동차의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유럽 진출을 노리고 있는 선수들은 활약과 팀 성적에 따라 자신의 기량과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다.

▲ 이기면 쌓이는 돈, 우승 상금 500만 달러

월드컵이라는 명칭이 달려 있는 만큼 클럽 월드컵은 출전하는 클럽들이 엄청난 부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우승 클럽에는 500만 달러(약 59억 원)가 주어진다.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다. 2승만 해도 우승을 할 수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전용기를 동원해 일본으로 건너올 계획이다.

전북도 엄청난 상금을 받을 기회가 있다. 클럽 월드컵 출전만으로 6위를 확보한 전북은 최소 100만 달러(약 12억 원)의 상금을 받는다. 그러나 100만 달러가 전부가 아니다. 6위부터 순위가 한 계단씩 오를 때마다 상금도 50만 달러(약 6억 원)씩 올라간다. K리그 클래식 우승 상금 5억 원은 비교할 바가 아니다.

▲ 첫 경기 이겨야 제대로 된 기회

출전만으로 기회라고 할 수 있는 클럽 월드컵이지만 제대로 된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첫 경기에서의 승리가 필요하다. 레알 마드리드와 4강전을 치르기만 해도 선수와 전북은 유럽은 물론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 수 있다. 좋은 경기력까지 뽐낸다면 선수들과 전북이 평생 받은 관심 이상이 될 것이 분명하다. 유럽 진출을 노리는 선수들과 현대자동차를 알리려는 전북에는 최고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상금도 큰 차이가 있다. 클럽 아메리카와 6강 토너먼트에서 패배할 경우 전북이 받을 수 있는 상금은 최대 150만 달러(약 18억 원)다. 그러나 클럽 아메리카를 꺾고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게 될 경우 패배하더라도 최대 250만 달러(약 29억 원)를 받을 수 있다. 1승의 차이가 최대 100만 달러인 셈이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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