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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프먼, "6년 계약 원해, 1억 달러는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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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마크 멜란슨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4년 총액 6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역대 마무리투수 최고액이었던 2011년 조나단 파펠본의 4년 5000만 달러를 넘어 역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러나 멜란슨의 기록은 오래 가지 못할 전망이다. 또 다른 특급 FA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28)과 켄리 잰슨(29)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특히 채프먼은 6년 장기계약을 희망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채프먼은 6일(이하 한국시간) 'ESPN'과 전화 인터뷰에서 요구하고 있는 계약 조건에 대해 밝혔다. 그는 "내가 원하는 유일한 조건은 6년 계약이다. 내가 1억 달러를 요구했다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항간에 나도는 1억 달러 요구는 부정하며 6년 계약을 희망했다.

마무리투수에게 이 같은 장기계약을 안겨주는 건 일종의 모험이다. 하지만 아직 20대 후반으로 나이가 젊은 채프먼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6년 계약을 기준으로 할 경우 몸값 총액 역시 멜란슨의 6200만 달러를 훌쩍 넘어 1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건은 과연 어느 팀이 채프먼에게 투자를 하느냐 여부. 채프먼은 아직 직접적으로 구단들과 협상을 하지 않은 상태다. 그는 "아직 미팅이 없었다. 에이전트가 일을 하고 있고, 이번 주에 미팅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카고 컵스는 아직 재계약에 관심을 나타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7월 트레이드 마감시한에 맞춰 뉴욕 양키스에서 컵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채프먼은 이적 후 28경기에서 16세이브를 올리며 평균자책점 1.01로 활약했다. 우승 청부사로 트레이드 합류해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지만 아직 컵스의 재계약 움직임은 없다.

그 대신 전 소속팀 양키스와 함께 마무리가 필요한 마이애미 말린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과연 채프먼이 6년 장기계약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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