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마, 클럽WC 결승행 욕심..."레알과 붙고 싶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12.06 13: 00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경기를 하고 싶다".
일본 J리그 챔피언 가시마 앤틀러스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 진출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복수의 일본 매체는 6일 "가시마가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시마는 올해 클럽 월드컵을 개최하는 일본의 챔피언 자격으로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해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첫 경기서 이겨야 6강 토너먼트에 오르고, 4강과 결승까지 노려볼 수 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는 건 쉽지 않다. 레알 마드리드는 대진표에서 가시마와 정반대에 있다. 가시마가 레알 마드리드와 만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두 가지다. 결승전에서의 대결, 3-4위 결정전에서의 대결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만날 수 있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경우의 수는 결승 진출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레알 마드리드는 첫 경기서 이기면 결승전에 오른다. 레알 마드리드가 첫 경기서 못 이길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는 거의 없다.
결승 진출까지 3승이 필요한 가시마에는 힘든 여정이 될 전망.
이에 대해 가시마 이시이 마사타다 감독은 "J리그 대표로서 좋은 경기를 해서 결승전까지 올라가고 싶다"고 말했다. 미드필더 나가키 료타도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를 하고 싶다"며 "일본 챔피언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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