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2’ 지터, 오는 5월 영구결번 행사 진행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12.07 00: 35

뉴욕 양키스의 상징이자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슈퍼스타 중 하나였던 데릭 지터(42)의 영구결번 행사가 오는 5월 열린다.
뉴욕 양키스는 “지터의 영구결번 지정식이 어머니의 날인 오는 2017년 5월 14일 일요일(현지시간) 경기 사전 행사로 치러진다”고 7일 발표했다. 지난 2014년 시즌을 끝으로 현역과 작별을 고한 지터의 등번호 2번은 이 행사와 함께 양키스의 전설로 남는다.
지터의 영구결번은 양키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22번째이며 21번째 영구결번 번호(요기 베라-빌 디키 8번 중복)다. 가장 근래에는 2015년 버니 윌리엄스, 호르헤 포사다, 앤디 페티트의 등번호가 영구결번 됐었다.

지터는 1995년 양키스에서 MLB에 데뷔, 2014년 은퇴할 때까지 오직 양키스에만 자신의 경력을 바친 선수다. MLB 역사상 유격수로서는 손꼽힐 만한 성적을 남긴 선수이기도 하다. 지터는 MLB 통산 2747경기에서 타율 3할1푼, OPS(출루율+장타율) 0.817, 3465안타, 260홈런, 1311타점, 1923득점, 358도루라는 화려한 기록을 남겼다.
양키스는 지터가 뛰었을 때 승률 5할9푼3리(1628승 1117패 2무)라는 좋은 성적을 남겼고 지터는 5차례(1996, 1998~2000, 2009)나 월드시리즈 챔피언을 경험했다. 또한 14번이나 올스타에 선정되며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기도 했다. 양키스 프랜차이즈 최다안타 기록을 가지고 있는 지터는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실시된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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