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오타니 눈독 "100년에 한 번 나올 인재"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12.07 08: 30

보스턴 레드삭스가 오타니 쇼헤이(22·니혼햄 파이터스)의 영입전에 일찌감치 가세했다.
보스턴이 오타니에 대한 관심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7일 일본 매체 '산케이스포츠'는 "보스턴이 오타니 잡기에 나섰다"며 "보스턴이 이미 조사를 시작하고 있음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보스턴은 지난 6일 개막한 윈터 미팅에 참석한 데이브 돔브로우스키 사장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오타니에 대한 관심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그는 "오타니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돔브로우스키 사장은 투수와 타자를 모두 겸하고 있는 오타니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투수와 타자를 겸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면서도 "물론 가능성은 있다. 베이브 루스도 그랬다. 할 수 없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보스턴과 뉴욕 양키스에서 전설적인 활약을 한 루스는 1918년 투수로 활약하며 13승 7패, 타자로는 3할 타율에 11홈런 61타점을 기록해 보스턴을 월드 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이에 돔브로우스키 사장은 오타니에 대해 "100년에 한 번 나오는 인재다"고 극찬했다.
오타니에 대한 조사를 먼저 시작했어도 무조건 보스턴이 영입을 하는 것은 아니다. 보스턴 외에도 다수의 MLB 구단들이 오타니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내년 3월 열리는 WBC에서 스카우트들이 대대적으로 오타니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전망이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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