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안 가결', 박근혜 대통령 패러디 봇물...1234567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12.09 17: 11

  '우주의 기운이 담긴 투표=1234567'.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및 무소속 의원 171명이 공동 발의해 전날 본회의에 보고된 탄핵안은 이날 재적의원 300명 가운데 299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234명, 반대 56명, 기권 2명, 무효 7명으로 가결 처리됐다. 유일하게 친박계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만이 표결에 불참했다.
권선동 국회법제사법위원장이 탄핵소추 의결서'를 헌법재판소에 접수하면 헌재는 본격적인 탄핵심판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탄핵안 가결을 기다렸던 국민들은 각종 패러디를 쏟아내며 결과를 반기고 있다. 특히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에 대한 패러디가 대단하다. 이 대표는 탄핵안에 대해 "야당이 그것(탄핵)을 실천하면 제가 뜨거운 장에 손을 지지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 말을 잊지 않은 국민들은 이정현 대표가 뜨거운 솥뚜껑 혹은 화로에 손을 지지는 사진을 만들어 냈다.
또 단식투쟁을 하던 이정현 대표에게는 추미애 의원이 손 잡은 사진을 갖고 무리한 패러디를 만들기도 했다.
한편 가장 주목받는 사진은 '우주의 기운이 담긴 투표'. 박근혜 대통령이 어린이 날 행사서 "우주의 기운이 돕는다"라는 말을 패러디해 재미있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탄핵안가결요악인 그 내용은 퇴장 1, 찬성 234, 반대 56, 무효 7을 합쳐 '1234567'을 만들며 우주의 기운이 담긴 투표라며 감격을 의미있는 유머로 승화 시켰다.  / 10bird@osen.co.kr
[사진] 온라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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