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K스포츠재단 노승일 "최순실은 박근혜 옆 거머리"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12.23 07: 37

JTBC '뉴스룸'에 등장한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최순실을 '거머리'라고 표현하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이날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은 청문회 정회 중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 위증이다, 아니다로 싸울 때가 아니다. 청와대, 박근혜라는 거대한 사람과 박근혜 옆에 있는 거머리 최순실과 삼성이랑도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께 전달한 최순실과의 녹취록의) 녹취를 저도 단순히 검사님이 목소리를 듣고 싶다 해서 그렇게만 하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노 전 부장은 지난해 여름 독일에서 최순실과 관계가 틀어지면서 한국에서 의혹을 폭로하기 위해 마음먹었다고 설명했다.
노 전 부장은 "제가 자료를 하나둘씩 다 모아놨다. 그러고선 (고)영태랑 전화를 했다. 내가 한국 들어가면 다 터뜨리겠다"고 했다.
또한 "녹취록만 넘긴 게 아니다. 검찰에 들어간 자료, 청와대 문건과 문체부 문건을 제외한 나머지를 박영선 의원님께 전달했기 때문에 장시간 시간이 필요했던 거고, 앞으로도 엄청난 시간이 필요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dolyng@osen.co.kr
[사진] JTBC '뉴스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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