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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TV] '화랑' 고아라, 나정이 벗고 신라여인 완벽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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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지영 기자] 고아라가 '응답하라 1984'의 캐릭터 나정이를 벗었다. '화랑'이 시작하기 전부터 나정이를 벗는 것이 자신의 숙제라고 밝힌 고아라. '화랑'에서 발랄하면서도 아픔이 있는 캐릭터 아로로 빙의해 성공적인 변신을 이뤘다. 코믹하면서도 진지한 두 가지 모습의 아로를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26일 방송된 KBS 월화극 '화랑'에서는 위화공(성동일)의 지시로 왕경에 사는 공자들을 조사하는 아로(고아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로는 위화공에게 조사한 자료를 내밀지만, 글자는 개발새발이다. 아로는 자신이 설명을 해주겠다고 나서며 위화공에게 공자들의 집안 배경과 성품들을 설명한다.

집으로 온 아로는 무명(박서준)이 자신의 오빠에게 줄려고 만든 옷을 입고 있자 실랑이를 벌이다 마당에 같이 넘어진다. 그때 안지공(최원영)이 들어와 무명을 부르고, 무명은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겠다고 한다. 안지공은 무명의 몸이 성치 않은 것을 걱정하며 자신의 아들로 신분을 속이고 더 머물라고 한다.

안지공은 아로에게 무명이 어릴 때 헤어진 오빠라고 하고, 아로는 믿지 않는다. 무명은 막문(이광수)에게 들었던 아로와의 추억을 이야기하며 아로의 의심을 풀어준다. 아로는 거리에서 취한 채로 만났던 무명과의 첫 만남을 기억하고 몸서리친다.

무명은 이후 태후(김지수) 행차 행렬에서 막문을 죽인 호위무사를 발견하고 공격한다. 곧 병사들에게 제압당한 무명은 태후의 행렬을 막은 죄로 그 자리에서 목이 베일 뻔 하지만, 안지공이 자신의 아들이라고 나서 목숨을 건진다. 대신 안지공의 목숨이 위태로워지고, 무명은 "그 사람은 나와 상관없다. 나를 죽이라"고 애걸한다.

안지공과 무명은 같이 감옥에 갇히지만, 무명만 풀려난다. 밖에서 아버지와 무명이 나오기만을 기다리던 아로는 무명만 나오자 안절부절한다. 그때 무명은 아로에게 쓰러진다.

이날 아로를 연기한 고아라는 코믹한 연기와 슬픈 연기를 해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았다. 성동일과는 코믹한 케미를 발산하며 웃음을 안겼고, 박서준과 함께하는 신에서는 잃어버린 오빠와의 재회에 대한 애틋함과 의심 사이에서 고민하는 아로의 심정을 잘 전달하기도 했다. 이 작품을 통해 더 성장할 고아라를 기대해본다.

/ bonbon@osen.co.kr

[사진] '화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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