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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초점] '화랑' 반짝 1위? '낭만닥터' 긴장해야 할걸

[OSEN=박진영 기자] '화랑'이 '낭만닥터 김사부' 결방 수혜를 제대로 입었다. 무려 두 배 가까이 시청률 상승을 이끌어 낸 것. 물론 이 시청률이 고스란히 이어질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낭만닥터 김사부'가 긴장해야 할 이유가 생긴 건 분명하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 3회는 전국 기준 13.1%(닐슨코리아)를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MBC '불야성'(4.4%)을 제치고 월화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줄곧 20%가 넘는 시청률로 승승장구하던 SBS '낭만닥터 김사부'가 'SBS 가요대전'으로 인해 결방됐기 때문.

하지만 이것이 일시적인 현상일지, 아니면 '화랑'의 상승세의 시작일지는 조금 더 두고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본격적으로 등장인물들과 얽히기 시작한 무명(박서준 분)이 화랑이 되는 계기가 촘촘하게 그려졌기 때문. 그 과정에서 아로(고아라 분), 삼맥종(박형식 분)과 애틋한 삼각관계 형성을 예고하기도.

특히 '화랑'이 더욱 눈길을 끄는 건 배우들의 기대 이상의 연기력. 그 중에서도 박서준과 박형식이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박서준은 친구인 선우(이광수 분)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하기 위해 삼맥종에게 칼을 겨누며 카리스마를 폭발시켰다. 눈빛부터 목소리까지, 묵직한 존재감으로 극 전체의 중심을 잘 잡아줬다.


또 박형식은 왕이면서도 자신의 존재를 숨겨야 하는 상황 속에서 방황할 수밖에 없는 삼맥종의 감정을 부족함 없이 연기해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아이돌 그룹 멤버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무게감 있는 연기는 '박형식의 재발견'이라는 평가의 이유가 되고 있다.

아로 역의 고아라도 마찬가지. 망가짐도 불사하며 아로라는 캐릭터를 맛깔스럽게 살려주던 고아라는 갑자기 나타난 무명 때문에 혼란스러운 감정을 내비치며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기대케 만들었다. 화랑에 속하게 될 최민호, 도지한, 김태형, 조윤우 등은 짧은 등장임에도 불구하고 각 인물의 개성을 잘 살려줬고, 특별 출연인 이광수를 비롯해 최원영, 성동일 등의 열연이 더해져 볼수록 재미있는 드라마라는 호평을 얻었다.

사실 '화랑'은 신라 시대 화랑들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만으로도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얻었던 작품. 특히 꽃미남들이 대거 등장하고, 다소 손발이 오그라드는 설정 때문에 유치하지 않겠냐는 반응도 있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연 '화랑'은 탄탄한 구성과 배우들의 호연 등으로 선입견을 완전히 깨부셨다. 과연 '화랑'이 이 기세를 몰아 '낭만닥터 김사부'의 독주를 막아설 수 있을지, 월화극 대전이 기대 이상으로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화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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