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공·동·육·인..곱씹을수록 부러운 '김고은의 근무환경'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12.31 13: 55

김고은의 환상적인 근무 환경이 안방 여심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공유, 이동욱과 동거하는 상황에서 육성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으며 머리를 쓰담쓰담 해주는 정해인이 첫사랑 오빠다. 
tvN 금토 드라마 '찬란하고 쓸쓸하신 도깨비'에서 김고은은 도깨비 신부 지은탁을 연기하고 있다. 갓 수능 시험을 치른 19살 수험생인데 어려서부터 조실부모(부모를 잃고)하고 사고무탁(의지할 사람 없이 홀로인)했지만 당찬 여고생이다. 
그런 그와 도깨비가 사랑에 빠졌다. 영원불멸의 도깨비 김신 역으로 분하는 공유는 매회 화보 같은 비주얼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홀리고 있다. 코트, 무스탕, 터틀넥, 니트 등 소화하는 옷마다 모션 화보인 것처럼 눈부신 볼거리를 만들고 있다. 

공유와 '투샷'을 이루는 이동욱의 비주얼 역시 두 말 하면 잔소리다. 기억을 잃은 저승사자를 맡은 까닭에 그는 대부분 검정 의상을 입고 나오는데 새하얀 피부-새빨간 입술과 대조를 이뤄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육성재는 '도깨비'에서 핵심 캐릭터로 떠올랐다. 철없는 재벌 3세 유덕화인 줄 알았지만 30일 방송된 9회에서 그가 나비로 변해 가출한 지은탁을 찾은 것처럼 그려졌기 때문. 지은탁과 도깨비의 사랑을 이어줄 캐릭터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더해져 그동안 그가 보여준 '깨방정'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조연은 물론 카메오 캐릭터까지 어느 하나 버릴 게 없는 '도깨비'다. 특히 지은탁의 첫사랑이자 도깨비의 수호를 받은 '태희 오빠'가 화제를 모았는데 이를 연기한 정해인도 단 2회 출연만으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공유와 또 다른 매력의 비주얼로 첫사랑의 정석을 뿜어낸 그다. 
곱씹고 곱씹어도 부러운 근무 환경이다. '금 나와라 뚝딱' 하는 재주를 지닌 도깨비, 얼굴 보고 저승에 따라가게 만든다는 잘생긴 저승사자, 부와 권력은 물론 '깨방정' 매력까지 품은 재벌 3세, 옛 추억을 단숨에 불러일으키는 훈훈한 첫사랑까지. 
공유, 이동욱, 육성재, 정해인을 품은 김고은이 마냥 부러운 안방 여심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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