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식품, 물엿-캐러멜 색소 섞은 가짜 홍삼 제품 적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1.03 10: 32

건강보조식품 전문업체 천호식품이 가짜 홍삼 농축액을 팔다 적발됐다. 물엿과 캐러멜 색소가 포함된 홍삼 제품을 100% 홍삼 농축액으로 둔갑해 판매한 혐의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홍삼 관련 4개 제품이 유효성분 함량 문제로 검찰 조사를 받고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중지와 회수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천호식품은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과문에 천호식품은 '한국인삼제품협회 회장과 부회장이 운영하는 회사의 홍삼 농축액에서 원산지를 허위로 작성하여 속이고 일부 첨가물을 넣는 등의 부도덕 행위가 밝혀졌다'며 '천호식품은 지속적으로 까다롭고 엄격한 품질관리를 해왔고 원료업체를 선정함에 있어서도 GMP, HACCP등 식약처의 엄격한 기준을 최우선으로 적용해 왔다'고 자신들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천호식품은 '문제가 되는 원료는 즉각 폐기 처리하였으며, 현재는 전혀 사용하고 있지 않다. 해당 제품을 구입한 고객님은 제품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 교환 및 환불 처리해 드리겠다. 고의적으로 속여 팔았다고 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게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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