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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끝 있는 중국, 뉴욕타임스 앱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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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대국이 아닌 소국에 가깝다. 중국의 뒤끝 외교가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5일(한국시간)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애플이 지난달 23일 중국 앱스토어에서 뉴욕타임스 영어 및 중국어 버전 앱을 모두 삭제했다고 전했다.

프레드 세인즈 애플 대변인은 "뉴욕 타임즈 앱은 중국의 대부분의 사용자에게 콘텐츠를 표시할 수 있는 권한이 없으며 현지 법규를 위반했다. 이에 따라 뉴욕 타임스 앱을 중국 앱스토어에서 제외시킨다"며 "상황이 바뀌면 앱스토어에서 다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애플에 뉴욕 타임스 앱 삭제를 요청한 이유는 무엇일까. 뉴욕 타임스는 "중국 정부가 원자바오 전 총리 가족의 뇌물수수 보도와 관련해 영국 더 타임즈 웹사이트를 차단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윌스트리트 저널과 파이낸셜 타임스는 앱 스토어에서 이용 가능하다. 다시 말해 중국 정부에 우호적인 매체가 아닐 경우 배제시키겠다는 뒤끝 외교라고 볼 수 있다.

엘린 머피 뉴욕 타임스 대변인은 "중국 정부의 요청은 뉴욕 타임스의 독립적인 뉴스 보도에 접근하는 걸 막기 위한 시도"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뉴욕 타임스는 애플에 앱 스토어 삭제 계획을 재고해달라고 요청했다. /what@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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