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127 "HOT·S.E.S는 SM 개국공신, 제일 감사해"[인터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1.06 08: 37

SM의 신개념 아이돌 NCT 127이 돌아왔다. 더 강렬하고 탄탄해진 모습으로.
NCT 127이 두 번째 미니음반 'NCT #127 리미틀리스(NCT #127 LIMITLESS)'로 컴백하며 다시 한 번 음악 팬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새 멤버 쟈니와 도영이 합류하면서 9인조 개편, 더 새로워진 매력으로 NCT 127만의 강렬한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카리스마와 완벽한 군무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비상을 예고했다.
지난해 7월 데뷔음반을 발표한 NCT 127은 신인상도 수상하며 최고의 신인 보이그룹으로 떠올랐다. NCT 127 이외에도 NCT U와 NCT 드림 등 다양한 형태로 팬들과 만나고 있는데, 올해에는 NCT 127이 제일 먼저 대중 앞에 서게 됐다. 6개월 만에 발표한 이번 음반은 더 넓고 풍성하게 이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함으로 채워졌다.

지난 5일 컴백 무대를 앞두고 만난 NCT 127은 "올해를 NCT의 해로 만들겠다"고 당차게 각오를 밝혔다. 쟈니와 도영의 합류로 더 다채로워진 매력, NCT 127만의 음악과 퍼포먼스가 더 풍성해진 모습이었다.
NCT 127 멤버들은 "쟈니와 도영의 합류로 더 업그레이드 돼서 나왔다. 준비도 많이 하고 즐겁게 연습도 오랜 기간 해서 굉장히 자신 있게 나왔다. 많은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막 무대 리허설을 마치고 내려온 쟈니는 "솔직히 많이 아쉬운데 처음이라서 어느 무대나 아쉬운 것 같다. 더 잘하고 싶었는데 아쉽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이번 음반을 통해 NCT 127에 합류하게 된 것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같이 연습한 멤버들과 같은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이 즐겁다. 더 보여주려고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도영도 "그동안 잘 해왔고 다져놓은 게 있어서 합류하면서 편안하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아홉 명이 된 만큼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고 각오를 밝혔다.
NCT 127은 특히 지난해 가요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 이들은 "새해에 해돋이를 보면서 다 같이 마음을 다잡았다. '최고가 되자'였다. 더 열심히 하면서 더 발전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고, 무대 위에서 더 많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자연스럽게 지난해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재결합한 걸그룹 S.E.S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NCT 127로서는 대 선배들인데, S.E.S가 친정인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재결합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도영은 "정말 대단하시다. 굉장히 좋아한다. 뮤직비디오를 봤는데 현역 아이돌과 견주어도 세련된 음악과 퍼포먼스를 가지고 나오셨더라. 우리가 어떻게 하면 그 정도의 년차가 돼서도 그 실력을 유지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된 것 같다"라며, "HOT와 S.E.S 선배님들은 SM의 개국공신 느낌이다. 토니안 선배님에게도 말했었는데, 많은 선배님들이 있지만 제일 감사하다고 해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라면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NCT 127 멤버 해찬은 2000년생으로 S.E.S의 데뷔 이후에 태어났다. 물론 '아임 유어 걸'이나 '드림스 컴 트루' 같은 히트곡들을 알고 리메이크해서 랩을 하기도 했지만 그에게는 더없이 신기한 일이었다. 해찬은 "신기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유명하셨는데 내가 그 노래들을 안다는 게 신기했다"고 덧붙였다.
NCT 127의 올해의 목표는 "2017년을 NCT 127의 해로 만드는 것". 유타는 "2017년을 우리의 날로 만들자고 했다. 개인적으로 결과는 열심히 하면 나중에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활동을 통해서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태일은 "우리에게 특별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편하고 친근하고 멋있는 우리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고, 많은 소통을 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신선함, 새로움으로 설명되는 NCT 127. '무한의 나'라는 의미를 지닌 새로운 타이틀곡 '무한적아'로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갈 성장이 기대된다. /seon@osen.co.kr
[사진]S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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