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한화, 외인 투수 알렉시 오간도 영입 '180만 달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1.10 13: 01

한화 이글스가 새 외국인 투수로 알렉시 오간도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거물을 잡았다. 
한화는 10일 2017시즌 외국인선수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우완 투수 알렉시 오간도(33)를 총액 180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달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와 150만 달러에 재계약한 뒤 투수 영입에 난항을 겪었던 한화는 오간도란 대어를 낚으며 기다림의 결실을 맺었다. 
오간도는 193㎝의 신장에서 내리꽂는 시속 150㎞대의 위력적인 직구를 바탕으로 투심, 커브, 슬라이더와 체인지업까지 구사하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최근 KBO리그의 대세가 되고 있는 장신 강속구 투수로 장점이 있다. 

지난 2010년 텍사스 레인저스 입단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오간도는 2015년 보스턴 레드삭스, 2016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을 거치며 메이저리그 통산 283경기에서 503⅓이닝 33승18패 평균자책점 3.47의 기록을 남겼다.
특히 2011년에는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29경기에 선발출장, 169이닝을 던지며 13승8패 평균자책 3.51을 기록하며 올스타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에도 애틀랜타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36경기에 등판, 2승1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2014년을 제외하고는 메이저리거로서 꾸준히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크게 기복이 없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가 1.24로 준수하다는 부분이 오간도의 장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메이저리그 통산 9이닝당 탈삼진 비율 역시 7.28개에 달할 정도로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였다.
오간도는 한화와 계약 직후 "한화 이글스에서 뛸 기회가 생겨 매우 기쁘다"며 "한화 이글스의 팬들이 매우 열정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팬들에게 인상적인 시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화 구단은 '오간도 영입을 통해 외국인 선발투수의 한 자리를 보강하게 됐고, 나머지 한 자리의 외국인 선발투수 후보군과의 협상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남은 한 자리도 좌완이나 우완의 유형에 매달리지 않고 '좋은 투수'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waw@osen.co.kr
▲ 알렉시 오간도 프로필 및 통산 성적 
-   성명 : 알렉시 오간도(Alexi Ogando)
-   생년월일 : 1983년 10월 5일(만 33세)
-   출생지 : 도미니카공화국 산 페드로
-   투타 : 우투우타
-   신체조건 : 193㎝ / 90㎏
-   경력
• 2010 텍사스 레인저스 입단
• 2015 보스턴 레드삭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16. 1)
•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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