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신화용과 2년 계약...노동건 포항 임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1.11 14: 05

수원 삼성이 포항 스틸러스의 베테랑 골키퍼 신화용을 영입했다. 
수원은 11일 골키퍼 노동건을 포항에 1년 임대하고 이적료를 더하는 조건으로 신화용의 완전 이적에 합의했다.
2004년 포항에 입단 후 13년간 287경기에 출전하여 K리그를 대표하는 골키퍼로 활약한 신화용의 영입은 수원의 뒷문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화용의 계약 기간은 2년이며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는 대로 팀에 합류하여 13일 스페인 말라가에서 시작되는 전지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한국 축구 사상 최고의 골키퍼로 꼽히는 이운재 코치를 GK코치로 영입한 수원은 신화용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014년 수원서 K리그에 데뷔한 노동건은 첫해 4경기, 2015년 16경기, 2016년 22경기에 출전했다. 노동건은 순발력과 반사신경이 뛰어나며 타 골키퍼들보다 빌드업과 패스능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동건은 2010년 고려대학교 재학시절 AFC U-19 챔피언십 대표에 발탁되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였으며, 2011 FIFA U-20 월드컵 대표로 활약하였다. 이후 2013 AFC U-22대표를 거쳐,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남자축구 대표로 활약하며 금메달을 획득, 병역면제 혜택을 받았다.
노동건은 12일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 체결 후, 13일 태국 방콕으로 출국하여 포항의 동계 전지훈련에 합류 할 예정이다./dolyng@osen.co.kr
[사진] 신화용(위)-노동건 / 수원-포항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