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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그 전망' 황재균, 미국행 포기할 시점

[OSEN=한용섭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하는 황재균(30, FA)을 향한 미국 구단의 관심이 하나 둘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오랜 기다림 끝에 전해오는 소식은 '마이너리그 계약' 전망이다. 충분한 경기 출장을 우선 순위로 둔 황재균이 미국행을 포기할 시점이 다가온다.

미국 미네소타 지역지 파이어니어 프레스의 마이크 버라디노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샌프란시스코, 디트로이트, 밀워키가 황재균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네소타도 앞서 황재균을 체크했으나 지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빅리그 구단의 관심은 반길만하나 뒤이은 멘트가 결정적이었다. 버라디노 기자는 "빅리그 구단들이 현시점에서 마이너리그 계약을 원한다. 그러나 황재균은 메이저리그에서 자신의 능력을 시험하기를 원한다. 그는 KBO리그에서 4년 계약을 제시받았다"고 언급했다.

지난 1월초 MLB.com에서 "샌프란시스코가 황재균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보도에 이어 황재균을 눈여겨본 구단이 3개로 늘어났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아직 황재균측에게 구체적인 제안을 하지 않았다. 게다가 미국 현지에서 전망은 '마이너리그 계약'이다. 샌프란시스코, 디트로이트, 밀워키 모두 주전 3루수가 있어 백업, 보험용으로 황재균을 생각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11월 미국 플로리다 브래든턴에서 빅리그 스카우트 상대로 공개 훈련을 한 황재균은 지난해 12월초 한 시상식장에서 자신의 메이저리그 진출 조건에 대해서 가이드라인을 밝혔다.

당시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거물 FA들의 계약이 정리되고, 순차적으로 팀에 필요한 전력을 보강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했다. 이어 희망사항으로 "계약 금액 큰 욕심은 없고, 메이저리그에서 많이 뛸 수 있는 계약"을 바랐다.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주장하지는 않았지만, 마이너리그가 아닌 빅리그에서 출장이 어느 정도 보장되기를 원했다.

황재균은 "내 앞에 나간 선수들이 길을 열어놨는데, 내가 말도 안 되는 계약을 하게 되면 내 뒤에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후배들에게 안 좋은 기준을 남기게 된다. 터무니 없는 금액과 조건이라면 포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연말 거물 3루수 저스틴 터너가 LA 다저스와 재계약했고, 새해 들어 미국 언론에서 황재균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황재균이 중요시하는 조건과는 거리가 큰 마이너리그 계약 전망이다. 마이너리그 계약이라면 금액과 조건이 좋을리 없다.

원소속팀 롯데와 관심을 드러낸 kt가 황재균과 협상을 기다리고 있다. 국내 잔류를 선택한다면 2월 전지 훈련을 떠나기 앞서 1월 중순에는 자신의 거취를 결정해야 팀과 선수 모두 올 시즌 준비에 차질이 없을 것이다. 이제는 미국 도전을 놓고 진지한 고민을 할 시점이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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