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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5’ MLB 명예의 전당, 2017년 입성자 윤곽

[OSEN=김태우 기자] 2017년 미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이하 HOF) 투표 결과 공개가 5일 앞으로 다가왔다. 투표권을 가진 기자들의 선택이 속속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최소 2명, 많으면 5명이 쿠퍼스타운 입성의 영예를 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기자들의 투표 결과를 중간 집계하고 있는 라이언 티보도는 13일(한국시간) 전체 투표인단의 약 45.3%인 190명의 투표 결과를 종합했다. 그 결과 10년차인 팀 레인스(91.4%), 그리고 7년차인 제프 백웰(90.9%)이 여전히 90% 이상의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년 사례를 종합하면 실제 투표 결과는 티보도의 집계보다 약 5~10% 정도 낮게 나온다. 그렇다 하더라도 두 선수는 입성 기준인 75%를 넘길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백웰의 지난해 득표율은 71.6%, 레인스는 69.8%였다.

올해가 마지막 기회인 레인스는 1979년 몬트리올에서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데뷔, 2002년 은퇴할 때까지 MLB 통산 2502경기에서 타율 2할9푼4리, 출루율 3할8푼5리, 장타율 0.425, OPS(출루율+장타율) 0.810, 2605안타, 170홈런, 980타점, 808도루를 기록한 외야수다. 7차례나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1986년에는 실버슬러거를 차지했다. 1983년에는 무려 90번이나 베이스를 훔치는 경이적인 도루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휴스턴 ‘킬러B’의 일원인 내야수 백웰은 1991년 휴스턴에서 MLB에 데뷔, 2005년을 끝으로 은퇴할 때까지 오직 휴스턴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MLB 통산 2150경기에서 타율 2할9푼7리, 출루율 4할8리, 장타율 0.540, OPS 0.948, 2314안타, 449홈런, 1529타점의 균형잡힌 성적을 남겼다. 1991년 내셔널리그 신인왕, 1994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이기도 했고, 네 차례의 올스타와 세 차례의 실버슬러거, 한 차례의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두 선수가 확실시되는 선수라면, 75%가 아슬아슬한 선수들도 있다. 첫 해인 이반 로드리게스(79.7%)와 블라디미르 게레로(74.6%), 2년차인 트레버 호프먼(73.1%)이 그 주인공들이다.

MLB 역대 최고 포수의 계보를 잇는 로드리게스는 이번 조사에서 꾸준히 75%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어 첫 해 입성이 주목된다. MLB 역사상 최고의 배드볼 히터로 뽑히는 게레로 또한 75% 근처를 유지하고 있다. MLB 역대 세이브 부문 2위인 호프먼은 70~75% 사이다. 세 선수 모두 경계선에 위치한 가운데 호프먼은 지난해 득표율(67.3%)보다 크게 높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당대 최고의 선수였으나 약물 문제로 좌절 중인 5년차 배리 본즈(64%)와 로저 클레멘스(63.5%)는 집계 초기에 비해 75% 선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다만 지난해 득표율(본즈 44.3%·클레멘스 45.2%)보다는 훨씬 더 높아진 득표율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7~8년차에는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8년차를 맞이하는 에드가 마르티네스(66.5%)는 지명타자의 한계에 고전하고 있다. 7년차인 래리 워커(23.9%)도 ‘쿠어스필드’ 역효과를 절실히 느낀 끝에 올해는 이미 산술적으로도 문이 닫혔다. 새미 소사(9.6%), 게리 세필드(12.2%) 또한 올해 탈락이 확정됐다. 4년차 마이크 무시나(60.9%), 5년차 커트 실링(52.3%)의 입성도 사실상 좌절됐다. /skullboy@osen.co.kr

[사진] 제프 백웰.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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