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나도, 콜로라도와 2년 2950만 달러 계약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1.14 03: 31

리그 최고 3루수 중 하나인 놀란 아레나도(26·콜로라도)가 콜로라도와 2년 계약을 맺고 연봉조정을 피했다.
팬래그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14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레나도와 콜로라도가 2년 계약을 합의했다. 2년 총액 295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이라고 전했다. ESPN의 제리 크라스닉은 아레나도가 올해 1175만 달러, 내년에는 1775만 달러를 받는다고 전했다.
연봉조정자격 대상자인 아레나도는 이번 계약으로 2017년과 2018년 연봉 협상을 한꺼번에 해결한 셈이 됐다. 아레나도의 2016년 연봉은 500만 달러였다. 연평균 1500만 달러 상당의 연봉을 2년간 보장받으며 복잡한 절차를 피할 수 있게 됐다. 콜로라도로서도 내년에 더 치솟을 수 있는 아레나도의 연봉을 생각하면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니라는 평가다.

2013년 콜로라도에서 MLB에 데뷔한 아레나도는 이제 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로 성장했다. 2015년 42개의 홈런을 때리며 진가를 과시한 아레나도는 지난해에도 160경기에서 타율 2할9푼4리, 출루율 3할6푼2리, 장타율 0.570, OPS(출루율+장타율) 0.932, 41홈런, 133타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2년 연속 내셔널리그 홈런왕에도 올랐다.
이런 아레나도는 2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2년 연속 실버슬러거, 4년 연속 골드글러브 수상이라는 화려한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 아레나도는 2018년 시즌이 끝난 뒤 마지막 연봉조정자격을 행사하며, 2019년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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