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8주년', 지오디의 공연X팬미팅..역대급 5시간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7.01.14 11: 19

 그룹 지오디(god)가 데뷔 18주년을 맞아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지오디는 13일 오후 8시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전국투어 '2017 god to MEN Concert' 콘서트를 개최, 6천여 명의 팬들이 집결해 하늘색 풍선이 물결을 이루는 장관을 연출했다.
인천 공연이 특별했던 이유는 1999년 1월 13일 데뷔한 god의 18주년으로, 팬들과 지오디 모두에게 소중하고 의미있는 날이었기 때문에다. 이날 데뷔 18주년을 맞은 지오디는 그간 자신들을 믿고 지지해준 고마운 팬들을 위한 특별한 무대를 준비해 잊지 못할 하루를 선사했다.

지오디는 18년이 지나서도 여전한 팬 사랑과 팀워크, 무대매너를 보여주며 5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팬들과 하나 되어 잊지 못할 콘서트를 만들었다.
턱시도를 입은 지오디는 '바람'으로 오프닝을, ‘거짓말’, ‘Friday Night’,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애수’, ‘니가 있어야 할 곳’, ‘0%’, ‘미운 오리 새끼’, ‘어머님께’, ‘길’ 등의 무대를 선보였다. ‘다시’ 무대에서는 객석 곳곳을 누비며 팬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특히, 이번 인천 콘서트에서는 지오디의 18번째 생일을 맞아 팬들을 위한 훈훈한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공연장을 찾은 팬들은 생일축하 노래는 물론 '내가 사랑을 주면 받기만 하면 돼 그게 네가 할 일'이 적힌 슬로건을 들고 2년 전 발매한 지오디의 ‘네가 할 일’을 합창하며 팬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선사했다. 콘서트가 아니면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무대.
이날 공연의 백미는 바로 앙코르 무대 뒤에 열린 ‘FAN god 가족모임’이었다. ​지오디는 지난 2005년 이후 12년 만에 열리는 팬미팅을 준비, 본 공연이 모두 끝난 후 ‘Say god’를 부르며 다시 등장해 ‘Saturday Night’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래퍼 딘딘이 진행자로 등장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지오디는 히트곡 중 0.1초만 듣고 제목을 알아맞히는 '0.1초 god 퀴즈'를 비롯해 '지오디 랜덤 플레이 댄스'와 ‘2배속 댄스’, 팬들과 함께하는 'god OX 퀴즈'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데뷔 후 첫 2배속 댄스에 도전한 지오디는 ‘관찰’, ‘Friday Night’,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등을 성공해 환호를 받았다.
팬들과 함께한 ‘OX 퀴즈’에서는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5명의 팬들에게 멤버들이 각자 준비한 애장품을 직접 전달하는 등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마지막으로 지오디는 ‘왜’, ‘돌아와줘’, ‘하늘색 풍선’을 부르며 무려 5시간 동안 팬들과 교감하는 다양한 래퍼토리와 이벤트로 ‘데뷔 18주년’을 의미있게 보냈다.
한편, 전국투어 콘서트 '2017 god to MEN Concert'에 돌입한 god는 서울을 시작으로 인천에서 그 열기를 더했다. 오는 21일 대구 엑스코, 2월 4일 일산 킨텍스, 2월 11일 광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2월 18일 부산 벡스코 공연을 예정중. / gato@osen.co.kr
[사진] 지오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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