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신곡] 비X싸이의 시너지, 3년 공백 깬 ‘최고의 선물’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1.14 23: 59

비가 ‘최고의 선물’을 들고 약 3년 만에 돌아왔다. 가수 싸이가 작사 작곡하고 프로듀싱까지 맡으면서 특급 시너지를 냈다는 점부터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담았다는 점, 퍼포먼스에까지 심혈을 기울였다는 점 등에서 종합 선물세트 같은 곡 아닐 수 없다.
비는 15일 0시 각종 온라인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최고의 선물’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컴백을 알렸다.
이번 신곡 ‘최고의 선물’은 90년대 감성이 돋보이는 팝 발라드. 서정적인 분위기의 일렉 피아노와 스트링, 독특한 신스사운드가 가미된 미디엄 템포곡이다. 특히, 싸이가 작사는 물론 작곡까지 직접 참여, 곡의 전반적인 프로듀싱을 담당했으며, 비 또한 작사에 참여, ‘최고의 선물’의 완성도를 높였다. 

가사에는 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뜨거운 애정과 고마운 마음이 골고루 담겼는데, 표현법이 꽤나 솔직하고 담백하다.
후렴에 이어지는 ‘이 세상이 내게 준 최고의 선물 너/와 같이 같은 꿈을 꾸고 파/영원한 너의 이름/가장 큰 기쁨 너/와 같이 눈을 뜨고/같은 날 같이 눈을 감고 파’에 담긴 이야기와 귀에 맴도는 대중적이면서도 중독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3년을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따뜻하게 담아내 말 그대로 ‘최고의 선물’이 될 전망.
‘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퍼포먼스 아닐까.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눈을 뗄 수 없는 비의 움직임이 눈길을 사로잡는데, 조명 하나에 오직 노래와 춤만으로 화면을 압도한다. 현대무용과 발레를 연상케 하는 유연한 동작들이 인상적.
미디움 템포의 노래에 이 같은 느낌을 낼 수 있는 아티스트가 또 있을까. 남자 솔로 가수의 자존심, 비가 돌아왔다. Rain is Back. 
/joonamana@osen.co.kr
[사진] '최고의 선물'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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