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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픽] 78%-10-0-58%, 기록에서 드러난 토트넘의 완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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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 78%. 슛 10개. 슈팅 허용 0개. 상대 패스 성공률 58%.

[OSEN=허종호 기자] 토트넘이 완벽했던 전반전을 바탕으로 공식 대회 7연승을 달렸다.

토트넘이 연승을 바탕으로 프리미어리그 2위로 도약했다. 토트넘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 홈경기서 4-0으로 승리했다. 13승 6무 2패(승점 45)가 된 토트넘은 1경기를 덜 치른 리버풀(승점 44)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에는 중요한 경기였다. 최근 연승을 달리고 있는 토트넘은 오는 22일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필요가 있었다. 첼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 아스톤 빌라와 FA컵 경기에서 모두 2-0으로 깔끔하게 이긴 토트넘은 연승은 물론 무실점 기록도 내심 희망했다.

최근 스리백으로 재미를 본 토트넘은 역시나 스리백으로 나섰다. 토트넘의 스리백 포메이션은 평소와 같이 안정된 수비는 물론 적극적인 공격을 펼쳐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전반 초반부터 해리 케인을 필두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토트넘은 웨스트 브로미치 골문을 쉬지 않고 두들겼다.

전반 5분과 전반 5분 케인의 슛으로 기회를 노린 토트넘은 전반 12분 기어코 케인을 이용해 선제골을 넣었다. 빅토르 완야마의 패스를 받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다시 문전으로 공을 밀었고, 패스를 받은 케인이 마무리를 지어 골을 기록했다. 선제골로 탄력을 받은 토트넘은 더욱 거센 공격을 펼쳤고, 전반 26분 에릭센의 슛이 가레스 맥컬리의 몸에 맞고 굴절돼 추가골을 신고했다.

점유율부터 공격, 수비 등 모든 것이 완벽했다. 전반전에 완벽하게 우위를 점한 토트넘은 7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반전에 10개의 슛을 시도했고, 2개가 골이 됐다. 반면 점유율이 22%에 그친 웨스트 브로미치는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토트넘의 압박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웨스트 브로미치의 패스 성공률은 58%에 그쳤고, 결국 슛은 단 1개도 때리지 못했다.

전반전에 크게 밀린 웨스트 브로미치는 후반전에 반전을 노렸다. 후반 초반만 해도 2개의 슛을 잇달아 전반전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는 듯 했다. 그러나 일시적이었다. 잠시 주춤했던 토트넘은 다시 반격에 나섰고, 후반 32분과 후반 37분 케인이 잇달아 추가골을 신고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전반전에 2골을 허용해 적극적으로 나설 수 밖에 없는 웨스트 브로미치는 대책이 없었다.

한편 손흥민은 후반 44분 케인 대신 투입돼 추가 시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sportsher@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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