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역시 득점왕 케인, 순식간에 득점 선두권 합류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1.14 23: 29

해리 케인(토트넘)이 해트트릭을 신고하며 순식간에 득점왕 경쟁에 합류했다.
케인이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케인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 홈경기서 3골을 넣으며 토트넘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13승 6무 2패(승점 45)가 된 토트넘은 1경기를 덜 치른 리버풀(승점 44)을 제치고 2위가 됐다.
케인이 모든 것을 해결한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승리의 시작을 알린 골은 물론 승리에 쐐기를 박은 골까지 모두 케인의 차지였다. 전반 초반부터 웨스트 브로미치의 골문을 두들긴 케인은 자신을 향한 기대에 걸맞게 날카로운 슛을 경기 내내 선보였고, 이를 바탕으로 연속골에 성공하며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모든 골이 완벽했다. 전반 12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케인은 순간적으로 골키퍼 벤 포스터와 일대일 기회를 만들었고,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 32분의 득점포는 더욱 멋졌다. 카일 워커가 오른쪽 측면에서 따낸 공을 그대로 올리자 문전에서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5분 뒤에는 델레 알리와 공을 주고 받은 뒤 정확한 슛으로 해트트릭을 신고했다.
이날 해트트릭으로 최근 4경기서 6골을 기록한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13호골을 기록, 득점 랭킹 7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득점 선두 디에고 코스타(첼시)와 득점 차는 1골에 불과하다. 지난 시즌 25골을 터트리며 걸출한 공격수들을 모두 물리치고 득점왕에 올랐던 케인은 2년 연속 득점왕 등극을 위한 발판을 만든 셈이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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