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방+라이브+토크...비가 선사한 '최고의 선물' 세트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1.14 23: 58

잘 구워진 소고기만큼이나 맛있는 방송이었다. 오랜만에 돌아온 비의 친근한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시간. 그간의 근황부터 음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뮤직비디오 공개와 최초로 선보이는 라이브,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까지 눌러담은 ‘최고의 선물’이었다.
비는 14일 네이버 V앱을 통해 ‘COUNTDOWN LIVE X NIGHT EATING SHOW’라는 타이틀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김재욱과 래퍼 슬리피가 출연해 함께 이야기를 보태고 나누면서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비는 15일 신곡 '최고의 선물' 공개를 앞두고 두 사람과 함께 야식을 즐기며 팬들과 가깝게 소통했다. 준비한 요리는 소고기 구이와 볶음밥이었다. 그는 “아시는 분들은 아실 테지만, 제가 요리를 굉장히 잘 한다. 건강은 정말 신경 쓰지 않고 무조건 조미료 설탕 소금을 많이 친다. 무조건 맛있게 먹고 죽겠다는 주의”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소고기는 맥주에 30분을 재 놓고, 이후 소금 후추로 간을 하고 절여놓고 버터로 구우면 겉이 바삭하고 속은 연해져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팁을 전했다.
비는 본격적인 야식 식사와 함께 비는 채팅창에 올라오면 팬들의 질문에 답하며 방송을 이어갔다. 그는 “오랜만에 하는 컴백이다. 거의 3년 만의 컴백이다. 곡 제목은 ‘최고의 선물’이다”라고 말했고, 그에게 최고의 선물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그는 “‘최고의 선물’은 첫 번째로는 가족이고, 이 자리에 있게 해준 여러분들이 최고의 선물이다. 나를 믿어주고 옹호해주는 우리 팬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설레는 소감을 전하기도. 비는 “오랜만의 컴백이라 많이 떨리기도 한데, 설렌다. 이번 곡 자체가 고민이 많았다. 어떻게 좋은 선물을 드릴까 싶었다. 작사를 하다가 이제 최고의 선물이다 그런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번 무대 콘셉트에 대한 이야기도 덧붙여졌다. 그는 “콘셉트는 블랙과 화이트다. 중절모를 쓰고 모자 춤을 춘다. 발라드에 현대무용을 가미시켰다. 아주 심플한 게 저의 콘셉트다. 노래에 집중하고 싶었다. 그동안 제 음색을 제대로 보여드리지 못했던 거 같아서..이번에는 깊이가 있는 그런 노래”라고 말했다.
또한 “목표는 음원 1등이다. 못해도 아쉽긴 하지만 상관없다.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1위를 하면 팬 여러분들에게 우리 사무실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해보겠다”고 공약을 걸었다.
팬들에 대한 뭉클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팬 여러분들이 10년 전에는 중고등학생이었다. 그런 아이가 부모님의 손이 아니라 남자친구의 손을 잡고, 아이의 손을 잡고 오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스럽더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비는 마지막으로 '최고의 선물'을 라이브로 부른 뒤 "저의 활동을 기다려준 팬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비는 15일 0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최고의 선물'을 공개하고 가요계로 컴백했다. 
/joonamana@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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