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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강정호 정상가세, PIT 타선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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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강정호(30·피츠버그)가 팀 타선의 폭발력을 쥐고 있는 키 플레이어로 뽑혔다. 오프시즌의 불미스로운 이슈를 털고 정상 가세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미 스포츠전문매체인 ESPN은 15일 최근 연재하고 있는 파워랭킹에서 타선 폭발력 순위를 다뤘다. 피츠버그는 상위 10개 팀에 속하지 못했으나 이 랭킹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팀으로 뽑혔다. 단, 전제조건이 있었다.

ESPN은 그 전제조건으로 앤드루 매커친과 강정호의 활약을 뽑았다. ESPN은 “피츠버그는 매커친의 반등이 필요하다. 또한 강정호는 오프시즌 이슈를 털고 팀 라인업에 고정적인 부분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팀의 간판스타인 매커친은 지난해 타격 및 수비 성적이 급락하며 우려 섞인 시선을 받고 있다. 매커친이 힘을 잃으면 특별한 보강 요소가 없는 피츠버그 타선도 같이 힘을 잃을 우려가 있다. 끔찍했던 무릎 부상에서 복귀, 지난해 103경기에서 21개의 대포를 뿜어낸 강정호는 오프시즌 중 음주사고로 고개를 숙였다. MLB 사무국의 징계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알콜치료 클리닉 참가는 불가피해 보인다.

ESPN도 이런 상황을 지적하면서 매커친과 강정호가 타선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평가한 것이다. 실제 지난해 팀 내 주전 선수 중 장타율이 가장 높은 선수는 강정호(.513)였다. 매커친은 팀 내 가장 많은 홈런(24개)을 때린 선수였다. 두 선수가 올해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피츠버그 타선의 파괴력이 좌우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ESPN은 이번 랭킹에서 보스턴을 1위로 뽑았다. 데이빗 오티스가 은퇴하기는 했지만여전히 강력한 타자들이 버티고 있다는 이유다. 무키 베츠가 핵심 선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2위는 놀란 아레나도와 트레버 스토리가 버티는 콜로라도였다. 이안 데스먼드를 영입하기도 한 콜로라도는 쿠어스필드의 무시 못할 장점까지 안고 있다.

3위는 크리스 브라이언트, 앤서니 리조가 뼈대를 이루고 카일 슈와버의 본격적인 가세까지 기대되는 시카고 컵스였다. 그 뒤로 휴스턴, 시애틀, 클리블랜드, 애리조나, 워싱턴, 세인트루이스, 디트로이트가 TOP 10에 포함됐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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