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삼성 최우범 감독, "'하루' 강민승 활약 만족...어려운 승리였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1.17 23: 24

"'하루' 강민승이 잘해줬다. 정말 어려운 승리였다. 3세트는 역전 당하는 줄 알았는데 십년 감수했다."
쉽지 않은 승리였다며 가슴을 쓸어내린 최우범 삼성 감독은 개막 경기 승리를 기뻐했다. 특히 2세트 교체 투입된 '하루' 강민승의 활약을 만족해했다. 
삼성은 17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롱주와 시즌 개막전서 1세트를 패했지만 '큐베' 이성진과 '하루' 강민승이 활약하면서 2, 3세트를 연달아 승리, 기분 좋은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개막전 부터 1승을 챙겼고, 롱주는 1패를 안고 시즌을 출발하게 됐다. 

경기 후 최우범 삼성 감독은 "1세트를 패했지만 준비한 대로 2, 3세트를 풀어가면서 쉽게 경기를 끝낼 줄 알았다. 그러나 역시 롱주가 강한 팀이었다. 정말 어려운 승리였다. 쉽지 않았지만 개막전을 승리해 기쁘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하루' 강민승을 2세트 교체 투입한 이유에 대해 최감독은 "블루 사이드에서는 1세트 승패와 상관없이 강민승의 투입이 결정된 상황이었다. 2세트를 승리하면서 자연스럽게 3세트까지 출전하게 됐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3세트 유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끝냈어야 하는데 그 점은 아직 (강)찬용이에 비해 부족하다"라고 설명했다. 
2세트 카밀과 잭스의 대치 상황에 대해서는 "2, 3세트 밴픽을 끝나고 나서 이겼다는 확신을 했다. 특히 2세트 카밀을 잡았을 때 상대가 잭스를 선택하는 걸 보고서는 확신했다. 사실 우리가 카밀을 상대하기 위해서 하루 종일 잭스로 연습한 적이 있는데 잭스로는 카밀을 상대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냈었다. 그런 상황에서 본 잭스는 너무 반가웠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마지막으로 최우범 감독은 "이제 첫 시작이다. 개막전을 어렵게 이겼지만 부족한 점을 더 보완해서 더 좋은 팀으로 거듭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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