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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스타, 토론토와 1+2년 계약 '최대 577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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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거포' 호세 바티스타(37)가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복귀했다. 1+2년 계약을 체결했다. 

토론토 구단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바티스타와 1+2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바티스타는 2017년 1800만 달러를 받으며 2018년에는 상호 옵션에 따라 17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엔 50만 달러 바이아웃 금액이 포함됐다. 

아울러 2019년에는 베스팅 옵션으로 연봉 2000만 달러가 걸려있다. 바티스타가 2017~2018년 2년간 300경기를 뛰며 건강을 유지할 경우 자동으로 보장되는 계약이다. 또한 홈경기 관중이 350만명을 기준으로 10만명씩 추가될 때마다 15만 달러씩, 최대 90만 달러 인센티브까지 더했다. 

확실하게 보장된 조건은 바이아웃 금액 포함 1년 1850만 달러이지만, 옵션과 관중 보너스까지 더하면 3년간 최대 577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3년 6000만 달러에 계약한 옛 동료 에드윈 엔카나시온에는 조금 못 미치지만, 활약 여하에 따라 그에 준하는 금액을 손에 넣을 수 있다. 

바티스타는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토론토의 1년 연봉 1720만 달러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6번 올스타에 선정된 토론토의 스타였지만 30대 중후반 나이에 발목 잡히며 찬밥 대우를 받았다. 2010~2015년 평균 38홈런 97타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22홈런 69타점으로 부진한 게 뼈아팠다. 

비록 기대했던 대박 계약을 터뜨리지 못했지만 토론토로 돌아오며 어느 정도 대우를 받았다. 토론토에서만 통산 265홈런을 터뜨린 바티스타는 카를로스 델가도(336개)에 이어 구단 통산 홈런 2위에 올라있다. 앞으로 3년간 토론토에서 뛸 수 있게 된 만큼 델가도를 넘어 구단 최다 홈런 기록을 기대케 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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