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일본, 한국-대만과 11월 亞 3개국 국가대항전 추진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이상학 기자] 일본이 오는 11월 한국·대만과 함께 아시아 3개국 국가대항전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19일 일본이 한국, 대만과 11월 국가대표팀간의 대항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8일 도쿄 도내에서 일본야구기구(NPB), 한국야구위원회(KBO), 중화직업봉구연맹(CPBL) 국장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침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는 NPB 이하라 아쓰시 사무국장, 양해영 KBO 사무총장, 주캉쩐 CPBL 비서장이 참석해 약 2시간에 걸쳐 의견을 교환했다.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이어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한 첫걸음이란 게 스포츠닛폰의 해석이다. 특히 30세 이하로 연령 제한을 둬 도쿄 올림픽에서 활약할 젊은 선수 위주의 대표팀이 편성될 가능성도 있다. 조만간 최종 조율을 마치고 난 뒤 다음 주중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쿠마자키 카즈히코 NPB 커미셔너는 "3월 WBC에 이어 2019년에는 프리미어12가 있고, 2020년 도쿄 올림픽이 있다. 올림픽까지 국제대회를 어떻게 만들지 중장기적인 범위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말하며 자국에서 열리는 도쿄 올림픽에 맞춰 새로운 대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스포츠닛폰은 '세계 제일을 겨루는 대회에서 한국과 경쟁을 벌였지만 세계 대회 이외의 대결은 없다'며 'WBC는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로 구성된 WBCI가 주최하고, 프리미어12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가 주최하고 있지만 이번에 준비하고 있는 국가대항전은 NPB 주도로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일회성이 아니라 장래 아시아 국가들의 발전을 위한 첫걸음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일본 야구 관계자는 "베스트 멤버를 짜여 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WBC 출전하는 선수들의 부담을 감안하면 11월에는 30세로 연령 제한을 마련해 올림픽을 위한 팀을 편성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밝혔다. 일본은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3년 뒤를 내다본 계획을 갖고 있다. 4월 이후 대표팀 구성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닛폰은 '각국에서 최종 조율을 한 뒤 다음주에 공식 발표가 있을 전망이다. 도쿄 올림픽과 연계한 세계적인 야구 진흥을 목표로 하는 데 있어 중요한 대회가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자국에서 열리는 도쿄 올림픽에 맞춰 일본이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있다. 

아시아 대회는 과거에도 있었다. 지난 2013년까지 각국 프로 우승팀들이 참석한 아시아시리즈가 바로 그것이다. 지난 2005년부터 2013년까지 총 7차례 열렸는데 일본, 한국, 대만, 중국을 대표하는 클럽팁이 자웅을 겨뤘다. 2005~2008년 일본, 2011·2013년 대만, 2012년 한국에서 개최됐다. 2009~2010년에는 한일 클럽 챔피언십으로 조정되는 우여곡절을 겪은 가운데 2014년 이후에는 일정 조정 문제로 대회가 열리지 않고 있다. /waw@osen.co.kr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