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F 입성' 로드리게스, "첫해 입성 영광… 몰리나도 가능할 것"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7.01.19 09: 54

이반 로드리게스(46)가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미국 메이저리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2017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입성자를 발표했다. 그 결과 제프 배그웰(86.2%), 팀 레인스(86%), 로드리게스(76%)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특히 로드리게스는 후보로 오른 첫해 명예의 전당 멤버가 됐다. 로드리게스는 이후 인터뷰에서 “이후에는 야디어 몰리나가 푸에르토리코 출신 포수로 명예의 전당 헌액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드리게스는 1991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데뷔해 21년 간 통산 254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6리 2844안타 311홈런 1332타점 1354득점을 기록했다. 포수 중 최다 안타, 2루타와 하함께 30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으로는 로베르토 클레멘테, 올란도 세페다, 로베르토 알로마 이후 네 번째 명예의 전당 헌액자가 됐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3일 간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간절히 바랐다. 큰 소망이었지만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랐다”면서 “첫 후보에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으로 헌액자가 된 것에 대해선 “그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답했다.
포수로선 역대 두 번째로 입후보 첫해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이전에는 자니 벤치가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로드리게스는 “벤치는 내가 자라면서 가장 좋아했던 선수다. 그와 같은 무대에 설 날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건강하기만 한다면 몰리나가 다음 푸에르토리코 출신 포수로 명예의 전당에 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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