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갈포' 애런시비아, 데뷔 10년만에 은퇴선언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1.19 10: 21

[OSEN=이인환 인턴기자] 포수 J.P. 애런시비아(31)가 어린 나이에 은퇴를 선언했다. 뛰어난 파워를 가졌지만 고질적인 선구안 불안을 극복하지 못했다.
애런시비아는 2007년에 있었던 MLB 드래프트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1라운드 21픽로 뽑히며 마이너리그에서 뛰어난 파워로 순항했다. 하지만 애런시비아는 2009시즌 난시가 심해지며 타율 2할3푼6리 출루율 2할8푼4리로 무너졌다 시즌이 종료된 이후 라식수술을 통해 난시교정을 시도했지만 선구안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애런시비아는 2010시즌 8월 7일 탬파배이 레이스와 메이저리그 데뷔를 했다. 제임스 쉴즈로부터 데뷔와 동시에 맞이한 첫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내는 등 5타수 4안타 2홈런을 쳐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화려한 데뷔전을 치루었다. 2011시즌과 2013시즌 포수로 20홈런을 치며 2013년 제 3회 WBC 미국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시잘 그는 파워빼곤 수비, 선구안, 건강 모든 면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아렌시비아의 수비도 수비지만 가장 심각했던 것은 선구안 문제였다. 특히 2013시즌 21홈런을 달성했지만 타율 1할9푼4리에 출루율 2할2푼7리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남겼다. 아렌시비아는 통산 467경기 타율 2할1푼2리출루율 2할5푼8리 80홈런을 기록중이였다. 지난 해 애런시비아는 레이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트리플A 90경기 16홈런 49타점 남겼지만 메이저리그 승격에는 실패했다.
미국 인터넷스포츠 매체 팬사이디드(Fansided)는 "애런시비아가 19일(이하 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다"고 보도했다. 결국 아렌시비아는 선구안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메이저 리그 커리어를 마감하게 되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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