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걸크러시→욕설 논란..서인영이 어쩌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1.19 11: 50

솔직하고 당찬 캐릭터로 '걸크러시'의 중심에 있던 서인영이 이젠 논란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 지난해 11월,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을 통해 크라운제이와 8년 만에 재혼해 화제를 모았지만 끝이 개운하지 않다. 
시작은 좋았다. 서인영과 크라운제이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 하차 이후에도 계속 연락을 주고받았고 서로에게 힘이 됐다. 크라운제이는 서인영이 신곡을 발표하자 V라이브에 깜짝 출연하며 우정을 자랑하기도. 
서인영 역시 크라운제이가 힘들 때 가장 곁에서 든든한 친구가 돼 주며 연예계 대표 '의리녀'임을 입증했다. '우리 결혼했어요' 속 개미커플을 추억하는 많은 팬들은 두 사람이 '님과 함께2'에 합류한다는 소식에 만세를 불렀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둘은 2개월 만에 갑작스러운 하차의 주인공이 됐다. 18일 이들의 하차 소식에 '님과 함께2' 제작진은 "둘이 서로의 관계 발전을 염두에 두고 가상결혼을 시작했지만, 최근 친구로 남겠다는 의사를 제작진에게 전했다"고 설명했다. 
서인영은 SNS에 "우스꽝스럽고, 불편하고, 소모적이라도, 서로가 없이는 살 수 없는 그런 사랑 말이야, 인생은 너무 짧아"라는 자막이 담긴 미국 드라마 '섹스앤더시티' 캡처 사진을 올리며 하차 심경을 대신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하루 뒤 또 다른 논란이 번지고 있다. 유튜브를 비롯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서인영 두바이 촬영 개진상 동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퍼지고 있으며 서인영-크라운제이의 두바이 촬영 때 함께 있었다는 이의 글이 화제로 떠올랐다. 
글쓴이에 따르면 서인영은 '님과 함께2' 촬영 차 떠난 두바이에서 내내 스태프들과 마찰이 있었고 비행기 좌석과 호텔 변경 등 무리한 요구를 내세웠다. 특히 메인작가에게 화를 내고 이를 크라운제이가 말렸다는 내용이 눈에 띈다. 
촬영을 마치고 호텔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동선이 꼬이고 1시간을 기다리게 되자 서인영이 누군가와 통화에서 욕설을 내뱉었다는 목격담과 함께 당시 영상이 더해져 누리꾼들의 비난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글쓴이는 "다음 날 제작진이 방문 앞에 왔지만 서인영은 문을 열어주지 않았고 촬영까지 거부하며 한국으로 알아서 돌아가겠다고 했다. 결국 사막 촬영은 크라운제이 혼자 하고 서인영은 사비로 귀국했다"고 주장했다. 
물론 목격담과 익명글의 진위 여부는 쉽게 파악할 수 없으며 이를 토대로 서인영을 무작정 비난할 수는 없다. 하지만 논란이 불거졌다는 팩트만으로 서인영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상태다. 
'님과 함께2' 출연 당시 "크라운제이와 가깝지만 어색한 관계를 정의하고자 나왔다. 어떻게 될지 모른다. 크라운제이의 진심을 모르겠다. 진짜인지 아닌지 지켜보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쿨했던 그가 욕설 논란의 주인공이 될 줄이야. 
이와 관련해 서인영의 소속사 측은 "문제가 되고 있는 두바이 사건과 관련해서 사실 확인 중이다. 당시 매니저가 현장에 없어서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알렸다. 시원시원한 성격의 주인공인 만큼 서인영이 직접 나서서 해명하길 기다려 본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서인영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