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비♥김태희 부부, 오늘 가회동엔 큰 기쁨이 내렸다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1.19 18: 20

 오늘(19일) 가회동엔 큰 기쁨이 내렸다. 지난 2013년 공개 열애로 세간을 들썩이게 했던 톱스타 커플, 비와 김태희가 마침내 사랑의 결실을 맺은 날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광고촬영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13년 1월 1일 열애 사실이 드러나면서 공개연인의 길을 걸었다.
그동안 이 커플의 사랑을 응원하는 바람이 워낙 많았던 탓에 수차례 결혼설이 불거졌지만 올해는 달랐다. 앞서 비가 천주교 신자인 김태희를 따라 안성기를 대부로 모시며 세례를 받았던 때보다 더 확실한 한 방이 바로 비의 새 앨범에 있었던 것.

비가 이번에 가요계에 컴백하면서 선보인 앨범 속 ‘최고의 선물’이라는 곡에는 김태희와의 결혼을 암시하는 가사가 담겨 있었다. ‘이 세상이 내게 준 최고의 선물 / 너와 같이 같은 꿈을 꾸고 파 / 영원한 너의 이름 / 가장 큰 기쁨.’ 여기서 가장 큰 기쁨을 한자로 바꾸면 클 태(太), 기쁠 희(喜)로 김태희를 뜻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그리고 며칠 지나지 않은 지난 17일 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손편지를 올리며 팬들에게 가장 먼저 19일 결혼 소식을 알렸다. 편지의 내용에 따르면, 비는 시국이 어지러운 터라 조용히 결혼식을 진행하겠다며 양해를 구했다.
19일 오후 2시부터는 서울 종로구 가회동 성당에서 비와 김태희의 혼배미사가 진행됐다. ‘최고의 선물’을 프로듀싱한 싸이, JYP 엔터테인먼트에서 인연을 맺은 박진영, 박준형, 김태우, 대부 안성기, 윤계상과 이하늬 커플 등 많은 스타들이 이 부부의 탄생을 축하했다. 이하늬는 이날 부케를 받아 윤계상과 결혼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관심을 받고 있지만, 소속사 관계자는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미사는 오후 3시 30분께까지 진행됐고, 현장은 오후 5시께 정리됐다. 성당 앞에는 많은 취재진들과 시민들, 해외 관광객들로 북적였고, 비와 김태희의 결혼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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