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철호 감독, “선수들, 책임 의식이 없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7.01.19 19: 47

양철호 현대건설 감독이 선수들을 질책했다.
현대건설은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4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현대건설은 시즌 8패(12승)째를 당했다. 인삼공사는 4연승 질주로 승점 33점(11승 9패)째를 올렸다. 3위 현대건설과의 승점은 단 1점 차이다.
이날 현대건설은 29개의 많은 범실을 저질렀다. 반면 인삼공사는 21개로 더 적은 범실을 기록했다. 황연주가 팀에서 가장 많은 15득점을 올렸으나 공격성공률은 30.55%에 불과했다. 에밀리도 14득점, 공격성공률 27.45%로 부진했다.

양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GS칼텍스전에선 운 좋게 이겼는데 지금 선수들이 많이 떨어져있다. 범실을 알아서 해준다”며 선수들을 질책했다. 이어 양 감독은 “4라운드까진 기복이 너무 심한 것 같다. 선수들의 책임 의식이 없다. 배구는 팀 스포츠인데, 자기 것을 못하고 있다. 하나라도 잡으려고 하는 근성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한다. 양 감독은 “오늘 경기 후 선수들의 행동, 생각을 보고 어떻게 해야 할지 결정해야 할 것 같다. 느슨해진 것 같다면 강하게 나가고, 의욕이 앞선 것이라면 대화를 통해 풀어야할 것 같다. 점수를 너무 쉽게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수원=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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