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우-타이스 폭발' 삼성화재, 한국전력 꺾고 승점 1점 차 추격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7.01.19 21: 43

삼성화재가 한국전력을 제압하며 상위권을 추격했다.
삼성화재는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뒷심을 발휘하며 시즌 11승(13패)과 함께 승점 38점째를 올렸다. 4위 한국전력과의 승점은 단 1점 차. 한국전력은 2연패로 시즌 9패(15승)째를 당했다.
박철우는 24득점,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3개로 트리플크라운급 활약을 펼쳤다. 타이스도 24득점, 블로킹 3개를 기록했다. 초반 부진도 있었으나 위기 때마다 폭발력을 보여줬다. 한국전력은 바로티, 서재덕 등이 부진하면서 패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 초반 전진용, 바로티의 블로킹으로 리드하기 시작했다. 윤봉우도 속공, 블로킹으로 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다소 부진하자 류윤식, 김규민 등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박철우도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도 19-22에서 유광우의 블로킹으로 맹추격했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서재덕, 윤봉우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며 1세트를 따냈다.
삼성화재도 2세트에서 박철우, 타이스의 공격으로 반격에 나섰다. 한국전력은 서재덕, 바로티의 공격, 그리고 전진용의 속공 등 다양한 패턴으로 공격했다. 접전에선 블로킹도 나왔다. 삼성화재 역시 김규민, 하경민의 블로킹이 나오면서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백어택 공방전 끝에 24-24 듀스로 돌입. 타이스의 백어택, 바로티의 범실이 나오며 삼성화재가 2세트를 잡았다.
3세트도 접전이었다. 타이스가 초반 득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한국전력도 끈질긴 수비와 상대 범실로 맞불을 놓았다. 전진용이 연속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리는 듯 했다. 하지만 박철우가 연속 퀵오픈 공격으로 따라붙었다. 박철우는 꾸준히 득점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블로킹도 살아나며 흐름을 잡았다. 결국 타이스의 득점, 상대 범실을 묶어 25-22로 3세트까지 이겼다.
삼성화재의 기세는 4세트에도 여전했다. 박철우가 블로킹, 서브 득점으로 리드를 만들었다. 타이스의 공격력도 중요한 순간 살아나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전력은 계속해서 범실이 나왔다. 결국 삼성화재는 2세트부터 4세트까지 모두 따내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수원=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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