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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샤이 활약' 락스, 복학생 콩두 꺾고 시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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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상암, 고용준 기자] 다시 올라온 롤챔스 무대는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락스 타이거즈가 롤챔스로 돌아온 콩두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콩두는 복귀 첫 세트를 웃으면서 달콤한 승리를 기대했지만 아쉽게 승리까지 이어가지는 못했다. 

락스는 19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콩두와 1라운드 경기서 1세트를 내줬지만 '키' 김한기와 '샤이' 박상면이 활약하면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락스는 KT와 개막전 패배 이후 귀중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출발은 콩두가 좋았다. 콩두는 짜임새있는 조직력으로 락스를 제물 삼아 복귀 첫 승전보를 울렸다. '쏠' 서진솔은 진으로 6킬 6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락스를 무너뜨렸다. 

허무하게 1세트를 내줬던 락스는 2세트부터 특유의 공격성을 꺼내들어 위기를 풀어나갔다. 2세트의 핵심 키플레이어는 '키' 김한기와 '상윤' 권상윤이 킬을 쓸어담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한기는 쓰레쉬로 콩두의 딜러들에게 매섭게 사형선고를 적중시켰고, 권상윤은 폭발적인 공격으로 전장을 자신의 독무대로 만들었다. 

1-1 로 맞선 가운데 벌어진 3세트서는 베테랑 '샤이' 박상면이 승부서처 노련한 판단력으로 락스의 시즌 첫 승을 견인했다. '펀치' 손민혁의 리신에 초중반 흐름이 끊겼던 락스는 위기 상황서 박상면의 마오카이가 과감한 이니시에이팅으로 콩두의 딜러들을 물고 늘어지면서 단숨에 주도권을 끌어왔다. 

끌려가던 콩두도 31분 바론 스틸을 통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상윤' 권상윤의 진의 총구가 불을 뿜었다. 권상윤의 진에 힘입어 콩두의 추격을 끊어낸 락스는 장로 드래곤 사냥 이후 본진을 정리하면서 접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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