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격대장' 김내철, 전 챔프 후쿠다 리키 만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1.20 07: 04

‘미들급 前챔피언’ 후쿠다 리키(36, GRABAKA)가 미들급 컨텐더 자격을 손에 넣기 위해 운명의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의 상대는 ‘돌격대장’ 김내철(32, WEST GYM/TEAM POSSE)이다. 
후쿠다 리키와 김내철은 2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36 메인 이벤트에서 격돌한다. 대진이 발표된 이후 김내철은 “진짜가 왔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겨뤘던 선수들과는 클래스가 다르다는 말이다.
김내철의 말처럼 후쿠다 리키는 ‘진짜’다. 후쿠다 리키는 30전이 넘는 경기를 치르며 패배는 단 8번 뿐이었고 챔피언 자리에 2번이나 올라본 베테랑 중의 베테랑. 

ROAD FC (로드FC)에는 지난 2014년 1월 ROAD FC KOREA 1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미들급 타이틀전까지 5전 전승을 거두며 독보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후쿠다 리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김내철은 “후쿠다 리키 선수와 차정환 선수의 경기를 보고 가능성을 보았다. 내가 잘하는 것들을 하면서 도망가지 않고 맞서 싸울 계획”이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후쿠다 리키와 김내철 경기의 승자는 미들급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9전의 김내철의 입장에서 31전의 후쿠다 리키의 최대 무기 ‘더티 복싱’을 얼마나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한편 ROAD FC는 2017년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을 개최한다. 이 토너먼트에 일본, 브라질 등 전세계 각 단체 챔피언 출신들을 비롯한 강자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챔피언 출신의 강자들이 몰려들며 100만불 토너먼트는 MMA 파이터들의 전쟁이 될 전망이다. 
ROAD FC 100만불 토너먼트는 1월 28일 필리핀 URCC에서 동남아시아 지역 예선이 열린다. 2월 11일에는 한국에서 인터내셔널 예선, 2월 18일에는 MFP에서 러시아 예선, 3월 20일에는 DEEP에서 일본 지역 예선이 개최될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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