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스타, 도미니카共 WBC 대표팀 참가한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1.21 06: 18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FA 계약을 마무리한 '거포' 호세 바티스타가 도미니카공화국 WBC 대표팀에 참가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바티스타가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도미니키공화국 대표팀에 참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론토 구단은 이에 대해 공식 확인하진 않았다. 
MLB.com은 '바티스타는 넬슨 크루스(시애틀), 스탈링 마르테(피츠버그), 마르셀 오수나(마이애미), 그레고리 플랑코(피츠버그)와 함께 가장 재능 있는 외야진을 구축할 것이다'며 '2009년 WBC에 출전한 바 있는 바티스타는 외야 옵션이 많은 만큼 지명타자로 기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티스타는 지난 19일 토론토와 1+2년 최대 총액 5770만 달러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당초 기대보다 좋은 대우를 받지는 못했지만 거취가 결정됐고, WBC에 참가하기로 했다. 지난해 다소 부진한 성적을 냈지만 2010년 이후 메이저리그 최다 홈런(249개)을 치고 있는 바티스타의 힘은 도미니카공화국에 플러스 요소가 될 전망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지난 2013년 3회 WBC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통의 야구강국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메이저리그 스타들이 즐비하다. 미국, 캐나다, 콜롬비아와 함께 C조에 속해있는 도미니카공화국은 오는 3월10일 캐나다와 첫 경기가 예정돼 있다. 
현재까지 확정된 도미니카공화국 WBC 멤버는 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알렉스 레이예스(이상 세인트루이스) 델린 베탄시스(뉴욕 양키스), 포수 웰링턴 카스티요(볼티모어) 게리 산체스(양키스), 내야수 매니 마차도(볼티모어) 로빈슨 카노(시애틀) 애드리안 벨트레(텍사스) 호세 레이예스(뉴욕 메츠) 헨리 라미레스(보스턴), 외야수 마르테, 폴랑코(이상 피츠버그) 크루스(시애틀) 오수나(마이매이) 등이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