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영이 '3대천왕'을 통해 MC는 물론이고 요리도 잘한다는 것을 증명, 사랑을 듬뿍 받았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는 전국 찌개열전이 펼쳐진 가운데 토니안과 슈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시영은 여느 때와 다름 없이 백종원이 소개하는 찌개들을 VCR을 통해 보며 "저런 곳은 같이 좀 가자", "그것 좀 먹어봐 달라" 는 등의 말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콩비지를 정말 좋아한다는 이시영은 백종원도 몰랐던 반찬의 재료가 비지임을 알아채고는 "이거 편집하지 말라"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그 정도로 이시영은 열성적으로 촬영에 임하는 한편, 음식 사랑을 계속해서 보여줬다.
이시영의 활약은 스튜디오에 명인들이 등장해 요리를 하기 시작할 때 더욱 빛이 났다. 호박찜을 만들 때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자신이 나서야 한다며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권투 선수를 조심하라는 식의 농담에도 이시영은 굴하지 않고 호박 손질에 나섰는데, 남다른 붙임성과 친화력으로 명인을 대하는 것은 기본이고 호박 손질까지 완벽하게 해냈다.
이 모습을 본 토니안은 이시영에 대해 "얼굴도 예쁘고, 운동도 잘하고, 살림도 잘한다. 어머님들이 정말 좋아하실 것 같다"고 칭찬을 했다. 티를 많이 내지 않지만 다른 MC들 역시 같은 생각이었다.
이시영은 지난 해 출연했던 MBC '진짜 사나이',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등에서도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호감을 듬뿍 얻은 바 있다. 넘치는 체력에 남다른 식성을 자랑, 반전 매력녀로 거듭났다. 여기에 내숭 하나 없는 털털한 성격이 더욱 사랑스럽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이는 '3대천왕'에서도 마찬가지. MC로서 맛깔스러운 진행력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이고 먹방, 즉석 요리, 댄스 대방출 등 적극적인 이시영이 있기에 '3대천왕'이 더욱 활기차고 재미있어졌다는 평가다. /parkjy@osen.co.kr
[사진] '3대천왕'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