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랜더, DET 개막 선발 낙점… 통산 9번째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1.22 06: 19

지난해 자신의 가치를 재증명한 저스틴 벌랜더(34·디트로이트)가 팀의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는다.
브래드 아스머스 디트로이트 감독은 22일(한국시간) 팀의 팬페스트 자리에 참가, “벌랜더가 올해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고 확인했다. 디트로이트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즌 개막전을 치르며, 벌랜더는 통산 9번째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
2011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과 MVP를 석권하는 등 리그 정상급 투수로 뽑히는 벌랜더는 지난해 34경기에서 227⅔이닝을 던지며 16승9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 2015년의 부진(5승)을 털어냈다. 그런 벌랜더는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2위에 오르는 등 최근 하락세를 그리고 있었던 경력 그래프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벌랜더는 2008년부터 2014년까지 7년 연속 팀의 개막전 선발이었다. 2015년 데이빗 프라이스에게 그 자리를 내주기는 했으나 지난해 다시 개막전 선발로 나선 것에 이어 올해도 팀의 변함없는 신뢰를 과시했다. 지난해 마이애미와의 개막전에서는 6이닝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벌랜더는 MLB 통산 352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가 173승106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하고 있다. 200승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올해 2500이닝 돌파가 유력하다. 베이스볼 레퍼런스가 집계한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에서는 통산 50.5를 기록, 현역 5위에 올라있기도 하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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