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PS, “강정호, 20홈런-WAR 3.2 예상”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7.01.24 06: 33

강정호(30,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다음 시즌 예상 성적은 어떨까.
미국의 통계프로젝션인 ‘ZiPS’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선수들의 성적을 예측한 결과를 내놓았다. ‘ZiPS’는 강정호가 458타석을 소화하며 타율 2할5푼9리, 출루율 3할3푼8리, 장타율 0.472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타율과 다소 떨어진 출루율, 장타율을 예상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103경기에 출전하며 370타석을 소화했다. 타율 2할5푼5리, 출루율 3할5푼4리, 장타율 0.513을 기록했다. 무릎 수술에서 복귀하면서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강정호를 무리시키지 않았다. 시즌 막판에는 선발 출전 기회도 적었다. 하지만 ‘ZiPS’는 지난해보다 많은 타석을 소화할 것이라 진단했다.

아울러 팀 성적에 기여하는 척도를 나타내는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에선 앤드류 매커친(4.1), 스탈링 마르테(3.8)에 이은 3.2로 팀 내 3위를 예측했다. ‘팬그래프닷컴’은 ‘2016시즌의 부진에도 매커친은 팀에서 가장 높은 WAR이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강정호의 예상 홈런 개수는 20홈런으로 매커친(24홈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타석이 늘어나면서 타점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ZiPS’에 의하면 강정호는 67타점으로 매커친(87타점), 그레고리 폴랑코(75타점), 조쉬 벨(74타점)에 이어 팀 내 4위에 올랐다. 장타율은 매커친(0.474)에 이어 0.472로 2위에 랭크됐다. 지난 시즌 0.513의 장타율에 비해선 다소 떨어진 수치다. 하지만 20홈런, 67타점 등 꾸준한 활약을 예상했다. /krsumi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