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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평의 야구장 사람들] 이대호 롯데, 1강6중 형세를 이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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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BO 리그는 대다수 야구인들이 1강(두산) 5중(넥센, KIA, NC, SK, LG), 4약(한화, 삼성, 롯데, K.T)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두산은 지난 해에 비해 전력손실이 없어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합니다.

그리고 작년에 리그 3위를 기록한 넥센은 불펜에서 조상우, 한현희 등 부상 선수와 강윤구가 돌아오고 기대가 큰 외국인 투수 오 설리반도 구단 사상 최고액인 110만 달러를 들여 데려와 최강의 마운드로 더 좋은 성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전체 선수들에게 화끈한 연봉 인상으로 선수단 사기를 북돋았습니다.

KIA는 최고의 성적을 올린 FA(자유계약선수) 최형우를 FA 시장 최초로 4년 100억원에 영입하고 외국인 선수 2명도 지난 해보다 나은 선수를 데려왔습니다.

이에 따라 1강-2중상-3중약-4약이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지난 해 준우승을 차지한 NC는 강타자 테임즈가 메이저리그로 돌아갔고 승부조작 파문으로 선수단 분위기가 좋지 않아 올해는 작년과 같은 성적을 올리기에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SK는 에이스 김광현이 수술로 올래 던지기는 무엇하지만 메이저리그-일본 프로야구를 거친 외국인 사령탑 힐만이 온데다 염경엽 전 넥센 감독이 단장으로 부임하면서 체게적인 운영과 훈련을 통해 보다 강팀으로 부각될 것입니다.

LG는 지난 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리그 4위에 올랐습니다. 선수단 세대교체를 통해 젊은 선수들이 중심이 돼 기복이 있었지만, 시즌 중반 이후 놀라운 도약을 하며 하위권이라는 전망을 깨뜨렸습니다.

지난 해 LG는 KIA와 와일드카드, 넥센과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며 2년만에 제대로 ‘가을 야구’를 즐겼습니다.

2016시즌 LG는 외국인 선수 계약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 시즌은 외국인 선수 계약을 일찌감치 마무리짓고 FA 차우찬을 데려와 선발진이 한층 강해졌습니다.

올해 젊은 선수들 타선이 보다 성숙해지면 투타에서 안정적인 운영으로 올해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점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1강5중 예상은 달라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강타자 이대호(35)가 6년만에 고향 부산으로 금의환향,한 뒤 지난 1월 30일 입단식까지 마쳤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강타자라해도 최고 투수만큼 성적 향상 기대는 어렵고, 이대호가 테임즈만큼 뛰어난 성적을 올리기는 힘듭니다. 그러나 이대호의 롯데 합류는 선수 한명의 입단보다 여러모로 선수단 분위기와 전국구적인 팬들의 성원으로인해 선수단 성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역대 FA 최고액인 4년 150억원의 입단계약을 맺은 이대호는 입단식에서 “5강 이상을 목표로, 달라지는 롯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내가 잘해야 후배들도 따라온다. 전준우와 손아섭이 앞에서 강민호와 친구인 (최)준석이 뒤를 받쳐줄 것 같다”고 예상 타선까지 밝히며 롯데의 2017시즌을 설레게 했습니다.

롯데의 업그레이드로 올해 전망은 1강5중이 아니라 1강6중이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설령 롯데가 기대만큼 성적 향상이 안되어도 이대호의 전국구 인기로 올해 KBO 리그 판국은 더 뜨거워지 것으로 전망됩니다. /OSEN편집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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