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최병훈 SK텔레콤 감독, "삼성전까지 강행군, 선수들 지치지 않았으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2.12 19: 30

"지난 번 패배가 뼈 아팠죠. 만회를 한 것 같아 다행이지만 앞으로 강행군이 기다리고 있어요."
'첫 고비는 넘겼다'는 반응이었지만 최병훈 SK텔레콤 감독은 이틀 마다 벌어지는 3연전 일정에 대해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SK텔레콤은 12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bbq와 1라운드 경기서 압도적인 공세를 퍼부으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1세트는 '울프' 이재완이 탐 켄치의 완벽한 서포팅으로 압승을 거뒀고, 2세트는 '피넛' 한왕호의 리신이 협곡을 터뜨리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최병훈 SK텔레콤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해서 아쉬웠다. 오늘 bbq전 승리로 조금은 만회를 한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경기가 계속 있어서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담담하게 승리 소감을 전했다. 

연승 행진이 끊겼던 지난 아프리카전에 대해 최 감독은 ":지난 경기 때 상대가 더 잘했지만 너무 게임을 급하게 했다. 오늘도 나왔다. 오늘 경기는 급하지 않게 침착하게 하는 쪽으로 생각을 해왔다.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급한 플레이는 안나오게 노력하겠다"라고 지난 아프리카전 패인과 이날 경기에서도 조급하게 풀어나가던 점을 아쉬워했다. 
이어 최병훈 감독은 "목요일까지 이틀에 한 번씩 경기가 있다. 이런 일정 때문에 오늘 경기 이기는 게 제일 중요했다. 내일 모레 롱주전부터 목요일 삼성전까지 분위기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선수들이 힘들어도 지치지 않고 조금 더 힘냈으면 좋겠다"라고 선수들을 다독이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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