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병철 "'태후'에 '도깨비'까지, 내가 김은숙 작가의 남자?"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2.16 06: 31

KBS 2TV '태양의 후예'에 이어 tvN '도깨비'까지. 배우 김병철이 김은숙 작가의 남자로 거듭난 소감을 밝혔다. 
김병철은 14일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OSEN 사옥에서 진행된 '도깨비' 종영 인터뷰에서 '김은숙의 남자'라는 표현에 관해 "기쁘고 영광스럽다. 하지만 저한테 붙을 말은 아닐 터"라고 답했다. 
김병철은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킨 '태양의 후예'에서 특전사 중령 박병수 역을 맡아 감초 역할을 멋지게 해냈다. '도깨비'에서는 좀 더 비중이 커진 간신 박중헌 역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는 "전작 '태양의 후예'에서의 인연이 '도깨비'에도 이어진 거라고 본다. 김은숙 작가가 좋게 봐주신 듯하다. 작가님 대본에 충실했을 뿐인데"라며 "누가 봐도 '김병철은 김은숙 작가의 남자'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그는 "김은숙 작가는 작은 배역의 배우들까지 다 신경을 쓴다. 순수하고 솔직하고 인간적으로도 매력적인 분이다. 차기작에 또 불러주시면 정말 즐거운 작업이 될 것 같다. 제가 먼저 찾아뵙겠다"며 활짝 웃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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