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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의 부활, 오리온의 본격 선두 경쟁 이끌다

[OSEN=고양, 허종호 기자] 고양 오리온이 본격적인 선두 경쟁에 들어섰다. 핵심 자원 이승현(25)의 부활 덕분이다.

오리온이 서울 삼성을 단독 1위서 공동 1위로 끌어 내렸다. 오리온은 15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5라운드 삼성과 홈경기서 96-90으로 승리를 거뒀다. 오리온에 발목을 잡힌 삼성은 단독 1위에서 공동 1위가 됐다. 오리온과 승차는 단 1경기다.

오리온에 삼성전은 중요성을 두 번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는 경기였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선수들에게 "올 시즌 마지막 기회인 것 같다"고 말했을 정도. 삼성을 잡고 선두권과 승차를 좁히지 못할 경우 다시 선두를 따라 잡을 기회가 오지 않을 것을 예감한 것이다.

그러나 오리온의 전망은 밝지 않았다. 삼성전을 준비하면서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당한 것. 최진수와 오데리언 바셋, 장재석이 그 대상이었다. 발목 부상을 당한 바셋과 최진수는 경기 투입은 가능했지만, 최진수의 경우 어깨를 다쳐 삼성전 출전이 불가능했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갑자기 닥친 최진수의 부상은 오리온에 치명적이었다. 게다가 높이가 강한 삼성인 만큼 최진수의 빈 자리는 더욱 크게 느껴질 것이 분명했다. 게다가 주축 자원인 이승현이 부상 복귀 이후 경기 감각을 되찾지 못한 상황에서는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최진수의 빈 자리는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전 경기까지 슛 감각의 저하로 애를 먹던 이승현의 슛이 폭발한 것. 이승현은 내·외곽을 가리지 않았다. 또한 1쿼터부터 4쿼터까지 경기 내내 꾸준하게 득점을 성공시켰다.

37분 43초를 뛴 이승현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33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슛을 기록했다. 모든 기록에서 시즌 평균보다 높았다. 특히 33득점은 이승현의 프로 데뷔 이후 개인 최다 득점이었다. 기존 기록인 24득점보다 9점이 더 많았다. 그만큼 슛 감각이 좋았다는 뜻.

이승현의 활약에 중요한 경기서 이긴 만큼 추일승 감독은 대단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100점 짜리 활약이다"고 강조한 추 감독은 "이승현이 자신의 진가를 보여준 것 같다. 승현이가 앞으로 더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승현의 부활은 본격적인 선두 경쟁에 들어선 오리온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특히 슛 감각이 살아나면서 상대팀 입장에서는 오리온에 대한 수비가 힘들게 됐다. 추 감독은 "승현이가 이렇게(삼성전처럼) 해주면 외곽 슈터들이 더 좋은 찬스를 만들 것이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sportsher@osen.co.kr
[사진] 고양=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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