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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톡톡]‘사임당’, 16부작 시대 등장한 30부작..속단은 금물

[OSEN=박판석 기자] ‘사임당-빛의 일기’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6부작에 익숙해진 시청자들을 사로잡기에 부족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하지만 미리 방영을 시작한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등에서는 시청률 1위로 선전을 하고 있다. 드라마 전체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다.

하지만 16부작 드라마가 대세인 상황에서 30부작인 ‘사임당’은 상대적으로 느린 호흡으로 전개 될 수밖에 없다. 아직까지 사임당(이영애 분)과 휘음당(오윤아 분)이 마주친 적도 없고, 사임당의 아들인 율곡 이이와 휘음당이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을 뿐이다.

이와 동시에 현대에서는 서지윤(이영애 분)과 한상현(양세종 분) 그리고 고혜정(박준면 분)이 사임당과 서지윤을 잇는 새로운 단서들을 발견하고 있다. 사임당의 수진방 일기에서 현대 국어로 씌여진 존던의 ‘고별사’가 등장했다. ‘고별사’는 서지윤이 좋아하는 시로 과거와 현대를 잇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사임당’은 인물간의 갈등을 부각하기 보다는 무능력한 가장을 대신해 가정을 이끌어야 하는 사임당의 처지와 이겸(송승헌 분)과 민치형(최철호 분)이 맞서게 되는 배경을 소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조선 시대나 현대나 부조리한 일들이 반복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휘음당은 자모회의 이름으로 중부학당에 아무나 들여서는 안 된다고 선생님을 협박하고, 중부학당의 강사는 이겸과 대화를 나누면서 하루 종일 사서삼경만 읽는 고위층의 자제들이 대를 이어서 정치를 하는 현실을 개탄했다. 어딘지 모르게 21세기의 대한민국의 현실과 닮아있는 모습에 씁쓸함을 감추기 어렵다.

‘사임당’은 오늘 방송으로 8회가 진행되면서 16부작 드라마로 치면 4회도 넘기지 못한 상황이다. 초반에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서 뒷부분에 등장할 갈등을 미리 가져다 쓴다면 이야기의 전개가 힘을 잃을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초반부를 넘겨 중반부에서 이야기의 폭발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임당’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엔 너무 빠르다./pps2014@osen.co.kr

[사진] '사임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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