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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라이브] 'WBC 출전' 주권 "쿠바전 선발, 5이닝 채우고 싶다"

[OSEN=투산(미 애리조나주) 한용섭 기자] kt의 '미래 에이스' 주권(22)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미국 언론의 주목도 받았다.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주권이 중국 대표로 출전하게 됐다는 소식은 미국 언론들이 앞다퉈 전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도 주목한다는 기사도 나왔다.

주권은 중국에서 태어나 10살 때 한국으로 건너와 귀화했다. 지금은 한국 국적이다. 그러나 WBC 대회는 조부모나 부모의 국적으로 참가할 수도 있다. 중국 대표팀의 존 맥라렌 감독이 찾아와 주권이 중국대표팀으로 출전해달라고 간곡히 부탁, 주권은 중국 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의 키노 콤플렉스에서 만난 주권은 차분하게 대회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는 "LA 2차 캠프에 가서 평가전에서 구위를 더 끌어올릴 것이다. 3월초에 중국 대표팀에 합류한다. 첫 경기 쿠바전 선발을 준비해달라고 통보받았다. 최대한 잘 던지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청백전에는 아직 한 번도 안 던진 것 같다. 페이스가 늦나.


"현재 라이브 피칭 2번 던졌고, 경기에는 나가지 않고 있다. 코칭스태프가 짜준 일정대로 캠프를 준비하고 있다

(작년에 많이 던져서 천천히 몸을 만들게 하는 것인가?) 아마 그런 것 같다. 19일 LA 넘어가서 연습경기에 던질 계획이다."

-중국 대표팀으로 WBC에 출전하게 됐다. 캠프 와서 결정됐는데, 발표 이후 기분은 어떤가.

"글쎄, 그렇게 다를 것은 없고 평소랑 같은 거 같다. 별로 다른 감정이 생기지는 않는다. 그냥 올 시즌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

-처음에는 중국 대표팀으로 출전할 생각이 없다고 했는데. 마음이 바뀌었다.

"그 때는 준비도 안 되고, 몸 상태도 좋지 않아서, 생각할 시간도 없이 중국 대표팀에 뜻이 없다고 얘기했다. 그런데 애리조나 캠프에 중국 대표팀 관계자들이 직접 찾아왔더라. WBC 대표팀으로 출전해 던져 달라고 부탁하더라.

다시 생각해서 어차피 시즌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캠프에서 많이 던지지도 않았고. WBC가 큰 대회니까 경험 삼아 던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 마음을 바꿨다."

-중국 대표팀에서 1경기 선발을 부탁했다고 들었는데.

"맞다. 전달 받은 게 1경기 선발을 해달라고 부탁받았다."

-어느 경기인지 정해졌나, 아니면 어느 팀 상대로 던져보고 싶나.

"중국 대표팀에서 첫 경기 쿠바전에 던져달라고 하더라. 이왕이면 일본 상대로, 실력이 한 수 위니까, 강한 팀 상대로 던져보고 싶었는데... (쿠바전에 던지겠다고)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쿠바전에 맞춰서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중국은 일본, 쿠바, 호주와 같은 B조다. 중국은 오는 3월 8일 낮 12시 일본 도쿄돔에서 쿠바와 B조 첫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 주권이 선발로 나선다. 9일에는 호주, 10일에는 일본과 마지막 경기 일정이다)


-1라운드 선발은 65구가 제한 투구수다. 적게는 3이닝, 4이닝 정도 확실하게 던질 수 있겠나.

"투구 수를 잘 조절해서 4이닝, 5회까지 마운드에 섰으면 좋겠다. 잘 하고 싶다."

-중국 WBC 대표팀에는 언제 합류하나. 조금 어색할 것 같기도 하다. 중국어 실력은.

"안 그래도 무척 어색할 거 같다. 적응이 안 될 거 같기도. 중국어는 듣는 거는 조금 알아듣는데, 이제 말하는 게 조금 어렵다. LA에서 2차 캠프를 치르고 3월 2일에 중국 대표팀으로 합류할 계획이다."

-작년에 성적이 좋았다. 어떤 점이 잘 됐나.

"지난해 몸 상태가 좋았다. 아픈데 없고, 내가 던지는 공을 자신있게 던지고. 감독님과 코치님이 경기 자주 내보내서,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첫 승하고 나서 자신감이 더 생겨서 그 때부터 내 공을 잘 던진 것 같다. 경기하다 보니 운도 따르고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올해는 어떤 점에 주안점을 두고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지.

"작년에 시즌을 끝까지 치르면서 체력과 근력이 떨어졌다. 두 가지를 중점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변화구 제구를 좀 더 잘 해야 한다."

-외국인 투수 2명에 이어 3선발로 기대를 받고 있는데.

"작년 잘 한 거는 작년이다. 지금은 다시 똑같이 (토종 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이라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다시 잘 해야 한다."

-개인적인 목표를 잡은 것이 있나.

"10승. 하지만 팀이 잘 되는 게 우선이고, 개개인이 잘 해야 팀 성적이 올라 갈 것이기에 내가 선발로 10승을 하고 싶다." /orange@osen.co.kr


[사진] 투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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