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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톡톡] '김과장' 남궁민만? 버릴 캐릭터 하나 없다

[OSEN=박진영 기자] 웃음을 유발하는 코믹한 상황, 공감을 유발하는 답답한 현실, 세상을 향한 속 시원한 일침은 '김과장'의 묘미. 그리고 남궁민은 물론이고 TQ그룹을 구성하고 있는 모든 배우들이 제 역할을 제대로 해주며 이 같은 극을 탄탄하게 뒷받침 해주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은 삥땅 전문 회계사 김성룡(남궁민 분)이 더 큰 돈을 빼돌리기 위해 TQ그룹에 입사를 했다가 여러 가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의도치 않게 의인이 된 그는 어떤 상황에도 주눅들지 않는 배짱 두둑한 모습과 공감 어린 일침으로 시청자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다.

남궁민은 이런 김성룡, 즉 김과장을 물오른 코믹 연기로 소화해내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남궁민은 직접 연출자, 작가와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며 캐릭터 구축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그리고 캐릭터가 더 살아날 수 있도록 패션이나 상황을 직접 제안하고 몸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쳐 스태프들에게도 극찬을 얻고 있다고.

이 덕분인지 '김과장'은 지난 7회 방송에서 16.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수목극 1위 자리를 수성했다. 흔히 말하는 한류 스타 없이 이뤄낸 성적이라 더 값지다는 반응이다. 여기에 시청자들의 격한 호평까지 더해져 더욱 '김과장'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드라마가 호평을 받는 이유는 극이 재미있기 때문이다. 메시지만 있다고 해서 드라마가 성공하는 건 절대 아니다. 드라마가 잘 되려면 첫 번째로 재미있어야 한다. 그리고 캐릭터의 특별함도 뒷받침 되어야 한다. 드라마는 배우 한 명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캐릭터가 유기적일 때 오롯이 빛이 나기 마련.

그런 의미에서 '김과장'은 정말 잘 만든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남궁민의 원맨쇼가 아니라는 의미. TQ 그룹을 구성하는 모든 캐릭터들이 살아 숨쉬고 있고, 배우들은 이를 너무나 완벽하게 연기해낸다. 이들이 없다면 '김과장'이 이렇게까지 재미있지는 않았을 거라는 반응도 줄을 잇는다. 특히 김원해는 짠내나지만 웃기고, 그러면서도 밉지 않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린다. 악역 도전에 나선 이준호도 기대 이상의 연기력으로 새로운 악역 캐릭터를 완성해내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김재화는 남궁민과 티격태격하며 코믹 케미를 발산했다. 또 광숙 역의 임화영 역시 코믹 열연으로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캐릭터가 빛이 나는 드라마임이 제대로 입증되고 있는 것. 남궁민을 비롯해 모든 배우들이 합을 완벽히 이뤄내고 있는 '김과장', 정말 잘 만든 드라마임에 틀림이 없다. /parkjy@osen.co.kr

[사진] '김과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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