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앤 타임, 클림트 작품 콜라보 뮤비 화제
OSEN 엄동진 기자
발행 2017.02.16 11: 27

 화가 클림트의 작품들과 콜라보레이션 한 밴드 라이프 앤 타임의 신곡 ‘Love Virus’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월 10일 롤러코스터의 원곡을 리메이크 한 디지털 싱글 ‘Love Virus’를 발매, 지난 해 6월 산울림의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로 시작된 리메이크 프로젝트 'CHART'를 마무리 지은 라이프 앤 타임은, ‘클림트 인사이드(KLIMT INSIDE)’ 전시장에서 촬영한 ‘Love Virus’의 뮤직비디오를 15일 오후 공개하며 많은 팬들과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S-FACTORY에서 진행 중인 ‘클림트 인사이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명화들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 전시로, 260여 점의 클림트 작품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화려한 미디어 프로젝션과 일렉트로닉 앰비언트 장르의 유명 음악감독 포틀래치의 감각적인 사운드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해내며 수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고 있다.

'CHART' 프로젝트의 매 곡마다 감각적인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던 라이프앤타임은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그 유명한 클림트의 대표작 ‘The Kiss’를 비롯한 그의 수많은 명작들 사이에 무표정한 멤버들의 모습을 조화롭게 녹여내며 곡이 가진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한 층 더 돋보이게 만들었다. 또한 편곡과 프로그래밍 등 전반적인 프로듀싱에 참여한 하이그라운드의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Code Kunst)가 특별 출연, 의미를 부여하며 많은 음악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일으켰다.
이번 클림트 인사이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탁월한 영상물을 만들어낸 라이프 앤 타임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움과 파격을 추구했던 화가 클림트와 같이 끊임 없는 발전과 변화를 통해 한국 밴드 씬의 대표 주자로 발돋움 하고 있다.
라이프 앤 타임은 지금까지 디지털 싱글로 발매된 ‘CHART’ 시리즈의 네 곡과 밴드의 신곡이 함께 수록된 EP를 발표할 계획이며, 오는 3월 5일 신한카드 FAN(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밴드 결성 후 가장 큰 규모의 단독 콘서트 ‘CHART : the show’를 준비 중에 있다. / kjseven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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