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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라이브] '적응 완료' 이원석, "천천히 잘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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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키나와(일본), 선수민 기자] "천천히 잘 만들고 있다".

이원석(31, 삼성 라이온즈)은 지난 시즌이 끝난 후 FA 계약(4년 27억원)을 통해 두산 베어스에서 삼성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2005년 롯데 자이언츠(2차 2라운드)에서 데뷔한 후 세 번째 팀에서 2017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이원석은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캠프에서 만난 이원석은 “어제 첫 경기를 했는데 투수에 대한 적응이 덜 됐다. 몸은 잘 만들고 있으다. 시간이 남았으니 천천히 잘 만들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원석은 “전지훈련에 오기 전에 기술 훈련을 많이 못해서 오자마자 하고 있다. 지금은 60~70%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오키나와 훈련도 이원석에게는 처음. 그는 “시설이 좋다. 미야자키는 조금 추웠는데 좋은 것 같다”고 했다.

팀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 이원석은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매일 같이 지내고 선후배 모두 잘 해줘서 적응은 이제 끝났다. 하루하루 재밌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한수 감독도 “올해 너가 잘 해줘야 하니까 준비를 잘 하라”는 조언을 했다. 이원석은 “기술적인 면에서도 제 약점 부분을 체크해주시고 원 포인트 레슨을 해주신다”고 설명했다.

타격감은 천천히 끌어 올리고 있다. 이원석은 “지금 잘 치면 좋겠지만 일단 투수 공에 대한 적응 과정이다. 제 나름대로 타이밍을 맞추는 시기다. 안타, 아웃보다는 타이밍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다 보면 좋은 타구가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수비에 대해선 “이전 그 수비가 아니다”라며 웃은 뒤 “(김)상수와 훈련 중 이야기를 많이 한다. 경기 중에도 계속 대화를 많이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우규민 역시 FA 계약으로 팀을 옮겼다. 투타에서 기대를 모으는 선수들이다. 이원석은 “매일 연락하면서 응원하고 있다. 오늘은 어떤지, 잘 하고 있는지 매일 물어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오키나와=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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