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모두가 한마음”..‘청춘시대’ 시즌2 바라는 이유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2.16 16: 20

 벨 에포크에 청춘들이 다시 모일 수 있을까. ‘청춘시대’ 시즌2가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 아직 시놉시스도 없는 단계지만 배우들과 PD가 의기투합해 새로운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지난해 8월 종영된 JTBC ‘청춘시대’는 완벽하지 않지만 최선의 길을 찾아서 인생을 살아가는 ‘벨 에포크’ 하우스메이트 5명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한예리, 류화영, 박혜수, 한승연, 박은빈, 윤박 등이 출연해 잔잔한 울림과 큰 감동을 선물했다.
‘청춘시대’의 울림이 컸던 이유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20대 청춘들의 이야기를 때론 가볍고 발랄하게 때론 무겁고 진실 되게 표현했기 때문이다. 빠진 손톱이나 친구 부모님의 죽음 그리고 스토킹과 살인, 모태 솔로까지 우리를 둘러싼 평범한 이야기들을 세심하게 풀어냈다.

‘청춘시대’만의 울림과 감동을 완성한 것은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였다. 윤진명을 연기한 한예리는 항상 뛰어난 연기를 펼쳐왔고, ‘청춘시대’에서 윤선배로 많은 시청자를 울렸다. 송지원 역으로 발랄한 연기를 보여준 박은빈도 마찬가지다. 진지한 연기를 보여준 박혜수와 아이돌 딱지를 확실히 벗어던진 한승연과 류화영 역시도 명장면과 명대사를 수없이 만들어냈다.
‘청춘시대’를 통해서 박혜수, 박은빈, 류화영, 한승연까지 연기력을 칭찬 받으면서 이후 차기작 캐스팅까지 척척 이뤄졌다. 박혜수의 경우 tvN ‘내성적인 보스’ 주연을 맡았고, 박은빈도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에 주연급으로 캐스팅 됐다. 류화영 역시도 KBS 새 주말드라마 ‘아버님이 이상해’에 출연하게 됐다.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기에 시즌2 합류 역시도 확실치는 않다.
시즌제 드라마의 의미는 모든 출연자들이 함께 해야 가능한 것이다. ‘청춘시대’ 시즌2에 무사히 다섯명의 청춘들이 합류할 수 있을까. 이 일이 성사된다면 드라마 시즌제의 바람직한 예로 남을 것이 분명하다. 과연 ‘청춘시대’ 시즌2가 방영되면서 또 한 번 찡한 감동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JTB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